[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
누구는
꽃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대가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꽃은 시간 속에 시들다가
모든 이로부터 외면을 받지만
그대는 흘려대는 땀방울에도
빛 고운 풍경이 되거든요.
또 누구는
꽃이 눈부시다 말하지만
나는 그대가 눈부시다 생각해요.
꽃은 시간속에 잊혀져
모든이의 기억속에 사라지지만
그대가 보여주는 아낌없는 사랑에
영원한 이름이 되잖아요.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빛살로 쏟아지다가 그늘로 머물러주는
바로 당신입니다.
- 김민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