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길 위에서 신발하나 먼저 다 닳았다꽃 진자리 잎 피었다고 너에게 쓰고잎 진자리 새가 앉는다고 너에게 쓴다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 되었다마침내는 내 생 풍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