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힘든 건 참아도 마음이 힘든 건 참지 말라 하더라. 머리로 참아야 하는 건 견뎌도 가슴에서 우는 건 누르지 말라하더라. 착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게 때로 독이라고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독이 된다 하더라. 오히려 정직한 편이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에게 유익이라 하더라. 가슴에 깊은 호수가 생기기전에 끝도 볼 수 없는 우물이 생기기 전에 마음에 비가 오거든 그대로 감추지 말고 투닥투닥, 첨벙첨벙, 시끄럽도록 내버려두고 희로애락 비켜가려 하지 말고 제발 웃는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너 있는 그대로 아름다우니 화 내는 것도 우는 것도 짜증내는 것도 아름다우니 제발 착한 척 좀 그만 해라,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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