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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신혼 여행 후기.
좁은길 | 2011.02.06 | 조회 6,762 | 추천 6 댓글 0


신랑 직장에서 3박4일 밖에 휴가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세부로 허니문을 떠났습니다.


유명한 여행사에서는 여행일정을 3박4일로 뽑아 주지 않고 다른 여행사 pr시 홈페이지를 보라고 하는 데,


유독 친절하게 여행일정을 따로 작성하여 보내준 여행사가 한 군데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결혼 준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전화상으로 친절한 젊은이의 목소리와 따로 보내준 이메일 여행서가 너무 마음에 들어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여행사와 달리 크루즈 일정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죠. 그 외에서 조건이 블링 블링하게 화려해서 다른 여행사 상품이 시시해 보일 정도 였습니다. 사실 결혼식 업체에서 소개 받은 여행사가 있었는 데, 화려한 문구에 현혹되어 허ㄴ*문예스(주)라는 여행사와 세부 허니문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련은 아직도 끝나지 않는군요.여행전 여행사에서 일처리가 전화도 없고 좀 미덥지가 않아서 해약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계약금 낸 것도 있고, 저렴한 여행 캐리어까지 받았기 때문에, 허니문 예스에 신혼 여행을 계약하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도 수십차례 하여, 구두로 "커플티와 쪼리 주나요?" 물었을 때 정말 시원하게 "예,신부님" 하던 담당자가 여행 후에는 "만약 현지에서 안 준다고 컴플레인을 하면 주었을 것 아니냐?" 이렇게 사리에 안맞는 이야기를 하고, "호핑투어 타고 크루즈 타는 일정이 시간이 촉박해 보인다. 정말 가능하냐?"고 물었을 때 "예,신부님,여행일정 보시면 시간이 명기되 있습니다." 해서 정말 여행 일정 찾아 보니 5:30-**라고 기록되 있어서 이 일정대로 진행 되겠지 생각하여 여행일정 한 부 인쇄해서 책상위에 두고, 계약금을 입금하고 잔금을 치뤘습니다. 담당자가 인터넷에 들어가는 것이 있는 데 급한 것 아니고, 여행 전에만 한번 들어 가면 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거기에 계약서와 여행일정이 있을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결혼식전날 휴대폰으로 전화가 10통이상 왔는 데, 직장에 있었고, 개인적으로 결혼 준비, 신혼여행 준비 등등으로 바쁜 중에 휴대폰 받았는 데, 당시 직장 끝나고 면세점에 가는 중이라 간단하게 말하시라고 했더니, 문자로 내용 입력해 주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결혼 당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행일정 뽑아 보니, 중요하게 생각한 크루즈 일정이 없어서, 결혼식 마치고 공항에서 여행 담당자에게 전화하여 "뽑은 일정표에 크루즈,요트 타는 것이 없다." 했더니,"현지에 가면 현지 가이드가 요트 태워 줄것이다.". "그럼 뽑을 일정표와 내가 가지고 있던 일정표가 다른 데, 둘 사이 차이가 있어서 어제 그렇게 전화해서 확인하라고 한 것이냐?""아니다."이렇게 말하였습니다. 현지에 도착하자 현지 가이드는 신부의 성까지 바꿔서 네임카드 들고 있고, 인터넷으로 출력한 여행일정에도 월컴 드링크 준다고 있었는 데, 여행 끝날 때까지 아니 어제 까지도 월컴 드링크가 뭔지도 몰랐고, (이전에 동남아 여행 갔을 때 호텔에서 준 그 과일 주스를 말했던 것인 데...)과일 바구니는 준다고 했는 데, 가이드에게 "과일바구니 언제 주냐?" "호텔방으로 넣어 드릴 겁니다." 세부에서 두밤 잤는 데, 첫날 방으로 넣어 준다고 하더니, 첫날에서 과일 바구니 넣어 주지 않아 이튿날 "과일바구니 언제 주냐?""호텔 방으로 넣어 드릴 겁니다."해서 세부 특급호텔 수영장에서 수영복 입고 수영한 번 못해보고, 호텔방에서 과일바구니 기다리는 데, 신랑한데 "과일바구니 올까"  내기하자고 했더니, 신랑은 올 것 같다고 하고, 나는 모르겠다고 하다가 호텔에서 어영부영 잠이 들어,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과일 바구니 있는 지 리조트 방문 열어 보니, 과일 바구니 없어서 세부 여행 마지막날 가이드에게 이야기 했더니, 호텔 직원이랑 말을 하더니, 다른 방으로 갔다. 미안하다. 망고 주스라도 사주겠다 하고 주스마져 안사줬습니다. 받아서 맛이 아니라 여행사 가이드가 여행에 편의를 제공하여야지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 아닙니까? 여행 첫날 가이드가 왔길 래, 우리는 요트 타는 것으로 현지 담당자와 이야기 하였는 데, 인터넷으로 출력한 일정표 상에는 없다. 그러나 현지 담당자가 공항에서 전화 통화로도 요트를 타라고 하였다. 하니 현지 가이드가 "우리는 요트를 취급하는 여행대행사가 아니다. 요트를 취급하는 업체는 한 군데 있는 데 우리는 아니다. 손님은 벽결이 tv를 요구 하시는 데 우리는 일반 티비 밖에 취급 안하는 꼴이고, 제가 여기 렌트사(여행 대행사)에서 한번도 요트 예약을 해본적이 없다. 손님이 거짓말하는 것 같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나는 거짓말하는 것 아니고, 현지 담당자도 요트 타라고 했고, 그 일정이 있는 여행일정표도 이메일로 받았다. 했더니, 만약 문서로 뽑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라고 말하였고, 저는 현지 호텔에 양해를 얻어 한글 뷰어까지 호텔it 담당자의 입회하게 비밀번호를 받아서 호텔 로비에서 출력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현지 가이드는 그 일정을 최대로 맞춰 주겠다. 하여 어렵게 뽑은 현지에는 하나 밖에 없는 일정서를 가이드가 가지고 갔습니다. 그 일정을 조목 조목 이야기 하니 "그 일정을 120만원 정도 추가 비용일 발생하는 것으로 그 만큼의 비용을 지불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 렌트사는 그렇게 못해준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싼 게 비지 떡이라는 말도 있지만 대놓고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좀....


 


결국 현지 담당자와 전화 연결되어 세부 첫째날 아침 반나절 동안 실랑이....현지 담당자는 신부님이 원하시는 대로 크루즈 여행 일정 진행해 주라고 현지 가이드에게 이야기 하였지만 현지 가이드는 전혀 해줄 의향이 없어 보였습니다. 필살의 애교로 현지 가이드에게 크루즈 예약 할 수 있으면 해달라고 하였고, 한국담당자도 현지 가이드에게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주어라. 저녁은 리조트 석식 2회로 대채하라 고 하였습니다. 리조트 석식 1회는 40불정도 하니 2회이면 80불이고 크루즈 여행도 1회에 80불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째날 석식을 우리나라에서 압구정동 같은 거리를 여행하고 라틴 댄스 쇼라는 것을 보기 위해 40분도 채 못 먹고 먹는 둥 마는 둥 다음 일정을 위해 일어났습니다.


 


두번째날 화창한 날씨. 아침 8시 30분에 가이드가 와서 하는 말이 태풍으로 크루즈 여행일정 취소되었다.


신랑이 거짓말하는 거다. 했습니다. 왜냐 하면 바람한 점 없는 말은 날이 었고 하늘에는 기구가 떠 다니는 그야말로 5월의 하늘이었습니다. 한국 담당자에 전화했더니, 정말 마닐라에서 태풍 발생 했답니다. 티비를 커보니 미국 플로리다에서 홍수가 나고, 신랑과 저는 비행기 뜰 수 있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신혼여행 마치고 5월 9일 다른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요트일정 취소된적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것때문에 소비자보호원에서 심의를 받았는 데, 첫 번째 심의에서는 분명히 "크루즈가 뜨기는 떳는 데, 가이드가 동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소비자에게 양해를 받고, 일정을 취소했다"고 하였는 데, 그당시 그자리에서는 그냥 크루즈가 취소되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2차 소비자보호원심의에서는 또 태풍이 정말 왔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태풍이 왔건 안 왔건 요트가 취소된 적이 없는 데 취소되었다고 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망하는 것 아닙니까?


 


신혼여행 직후 너무 화가 나서 담당자에게 전화에서 말하니, 그제서야 신부님께서 말씀하시는 요트는 현지 어로 방카라라는 배입니다. 하는 데, 그 이야기를 계약전에 해야지, 계약전에 실컷 요트라고 해여 현지에서 의사소통이 안되 일정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는 데도, 여행사의 책임이 없다고 하는 입장입니다.


 


계약서에는 분실물에 대해 여행자 보험이 책임진다고 하고, 현지에서 15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분실했는 데, 찾아 줄 듯 찾아 줄 듯 하고 역시나 용두 사미, 마무리는 소비자 보호원이 답변을 하더군요.


 


이 일로 소비자 보호원에서 심의회가 열려 여행사는 소비자에게 52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는 데, 여행사가 거부하였습니다. 사실 신혼 여행이 좋은 일이어야 하는 데, 이렇게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는 것도 안 좋고 결혼하면 가뜩이나 친정이나, 시댁이나, 개인 자신의 일이나, 신경쓸 일이 많은 데, 이 일 때문에 시간도 많이 들고 노력도 든 것을 생각하면 하루 빨리 일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 데, 여행사가 거부를 하였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라서 왕복 5시간 걸리는 거리의 마포의 사무실에 찾아가서 얘기 좀 하자 하였습니다. 직원이 2시간 동안의 대화 끝에 하는 말이 "그럼 계약금 걸고 해약하시지 그랬냐..."하는 말에 완전 폭발할 뻔 했습니다. 그게 할 말입니까?계약금 뱉지 못하겠다고 했던 적은 언제고...이렇게 얼토 당토 않은 이야기를 하니...주차권 찍어 달라고 하니까 예스ㅍ*유 상호 말하시면 무료로 해 주지 않을 까요? 깔깔깔...커녕...주차료 3000원 따로 내야 했습니다. 거기가 하는 일이 이런 식이 지요. 매번.


 


그 다음에 소비자 보호원 위원회에 안건이 올라가, 위원회가 열리기로 한날, 당시 임신 초기라 망설이다가 가겠다고 하였는 데, 위원회 전전날 유산하여서, 2주 정도 위원회가 미뤄졌습니다.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임산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다 아시죠? 물론, 다른 여러가지 일도 있었고, 좀 긍정적으로 매사를 생각하여야 하는 면도 있지만요.


 


드디어 어제 다시 위원회가 열렸는 데, 사실 저는 이 일에서 빨리 해방되고 싶고, 같은 얘기 반복하기도 싫습니다.


 


이 위원회에서는 담당자도 아닌 팀장이 나와서 일하는 데, 제 옆에서 버젓이 3-4커플 같이 움직였답니다.


정확히 첫째날을 마사지 받는 것이랑 라틴 댄스 쇼 관람이었는 데 저희 팀 혼자였고, 심지어 라틴댄스쇼도 4커플이 극장을 통털어도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날을 호핑투어에서 한커플있었고, 그 커플은 가이드와 삽겹살 먹으러 갔고 우리는 리조트 석식 제공해 준다고 해서 리조트 석식 먹었습니다. 세번째 날은 시내 관광후 비행기 타고 한국 오는 날이었습니다. 잘 알지 못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인지 그래서 한커플만 보았다고 했더니, 이제는 우리가 너무 화가 나 있어서 여러팀이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말을 바꾸는 데, 사람을 이렇게 이상한 사람으로 말하는 것도 인신공격아닙니까?


 


 


그런데, 허ㄴ*문예스(주)담당자가 그러더군요. 허ㄴ*문예스(주)는 이번 위원회의 결정도 따를 마음이 없고, 이 문제는 사장이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소송으로 가면 회사 차원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 더 할지 그만 둘지는 소비자가 판단하시라.


 


이런 지리한 싸움을 돈 들이고 시간들이고 하는 것이 얼마나 지치는 지 처음 허ㄴ*문 예스에서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담당자와 전화로 3-4시간 정도 소리치고 따졌는 데, 지금은 허ㄴ*문 예스에 예스 소리만 들어도 마치 사이비 종교 집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힘이 빠지고, 질립니다. 나름 한해에 몇 백 커플씩 여행 보내는 주식회사라 사원들도 나름 자부심이 있고,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데, 여행 전에 일을 좀 열심히 하면 이런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겠지요. 그리고, 명백히 일하는 데, 하자가 있었으면, 손해 배상을 해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하는 데, 과거의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자신의 회사가 잘못한 것은 있지만 호텔의 실수 이고, 경미한 것이다 라는 태도는 소비자를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여행사에 계약할 걸 했더니 예스 포유 이만한게 다행이다 생각하시랍니다. 직장 상사는 살아 돌아 온 게 다행이라 내요. 그래도 결혼식 업체는 일을 척척척 잘 하던데..거기서 소개 해 준 곳에서 할 걸 그랬어요.)


 


또한 소비자를 용어도 이해 못하고, 설명한 것을 이해 하지 못한 지진아 정도로 발언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데, 인신공격을 하는 것 같아, 사과를 받았는 데 그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아는 여행사에서 계약하고 일을 진행할 것을 화려한 PR 여행일정에 속아서, 여행 후 3-4개월이상 이 일 때문에 씨름하였고 또 씨름할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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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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