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별들의 고향에서 안인숙
52년생 안인숙은 1963년 최훈 감독 <부부조약>에서 아역으로 데뷔하여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이후 미워도 다시한번2(69), 수학여행(69)등과 같은 영화에 조연급으로 출연했으며,
70년대 들어오면서 빅히트 액션영화 시리즈, 용팔이, 팔도사나이 시리즈에 연이어 출연,
팔도 가시나이(70)에서는 최지희와 함께 주연으로 영화를 이끌었다.
73년작 '특별수사본부 여대생 이난희사건'에서는 타이틀롤을 맡아 입지를 굳히던 중,
74년 이장호감독의 영화 데뷔작이자, 70년대 멜로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별들의 고향'에서 순진하고 발랄하지만 결국 남자들에게 버림받는 경아 캐릭터를 연기해
464,308명의 관객을 동원, 초유의 대히트를 기록하였다.
안인숙은 74년 한해에만 어제 내린비, 연풍, 잊지못할 모정, 작은새 등 5편의 영화에 출연.
그녀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으나, 1975년 박영일(당시 미도파 사장)과의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