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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박물관 | ||||||||||||||
고독과 절망에 대한 보고서 <독짓는 늙은이> 사리추가 | 2011.08.09 | 조회 21,420 | 추천 79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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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예영화의 수작 <독짓는 늙은이>
매주 엄선된 한국 고전영화와의 행복한 만남, 아련한 추억과 감흥을 불러오는 국내 고전영화 전문프로그램 <KTV 시네마> 이번주 금요일에는 황순원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한 최하원 작가의 <독짓는 늙은이>가 방송됩니다~
제목 : <독짓는 늙은이 An Old Potter> (1969년 作) 감독 : 최하원 각본 : 여수종, 신봉승 출연 :황해, 윤정희, 남궁원, 허장강 등 일시 : 4월 30일(금) 밤 10시 30분(재방 토요일 밤 10시) 어디 : KTV 한국정책방송 #사진1#
1960년대, 70년대에는 소설을 영화로 만든 문예영화들이 많이 제작되었는데요. <오발탄>, <김약국집 딸들> 등이 있는데요. 오늘 밤 방송될 <독짓는 늙은이>는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문예영화의 대표작이라 하겠습니다. 아내와 자식이 떠난 후 홀로 남겨진 주인공 송영감이 고독과 절망을 견디지 못하고 독을 굽던 가마에 들아가 스스로 삶을 마감한다는 줄거리는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는데요.
하지만 최하원 감독은 짧은 단편소설을 장편영화로 옮기면서 원작소설을 새롭게 해석했는데요. 원작과는 달리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중요한 소재로 끌어들였다고 합니다. 여주인공 옥수가 떠나기 전까지 영화의 전반부는 젊은 여인 옥수를 향한 송영감과 석현의 애정과 질투, 성적 욕망이 빚어내는 심리적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1960년대 대표적인 액션 스타 황해의 무르익은 열연이 돋보이는 그의 대표작 중 한 편인데요. 이 영화에서 송영감이 며칠 굶고 핏발 선 눈으로 아들을 떠나보내는 장면을 실감나게 찍기 위해 황해는 실제로 며칠을 굶고 촬영에 임했다고 합니다. 최하원 감독과 황해, 윤정희, 남궁원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하여 제6회 백상예술대상(1970) 영화부문 연기상(황해, 윤정희)을 받은 작품 <독짓는 늙은이> 오늘 밤 10시 30분, KTV 시네마입니다~~ Let's Go! KTV
줄거리 독을 구으며 고독하게 살아가던 송영감(황해)은 어느 날 눈밭에 쓰러져 죽어가던 옥수(윤정희)라는 젊은 여인의 생명을 구해준다. 송영감은 옥수와 혼례식을 올리고 당손(김정훈)이라는 아들을 본다. 당손이 일곱 살이 되던 어느 날, 옥수 앞에 옛 애인 석현(남궁원)이 나타난다. 옥수를 찾아 헤매던 석현은 다시는 옥수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송영감의 도제로 들어간다. 석현에게 떠날 것을 요구하던 옥수는 석현을 향한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석현과 야반도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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