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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 |||||||||||
모양을 바꾸는 솔방울의 비밀 크리슈나 | 2020.02.16 | 조회 390 | 추천 0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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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를 감지하여 문을 열고 닫는 자동문처럼, 자연 속에도 환경에 따라 문이 열리고 닫히는 재미난 특징을 가진 식물이 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 솔방울이다. 솔방울은 왜 환경에 따라 모양을 바꿀까? 오늘의 호기심을 해결해보자.
솔방울은 언제 모양을 바꿀까? 비 오는 날 소나무에 달린 솔방울의 모습을 관찰해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솔방울의 모습과 좀 다르다. 마치 무언가를 보호하듯 솔방울의 수많은 비늘 조각들이 오므라들어 문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 솔방울의 모양이 언제 변하는지 직접 실험해 볼 수도 있다. 비늘이 벌어져있는 솔방울을 물속에 담가놓으면 약 1~2시간 뒤, 솔방울의 비늘이 오므라드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정확히 비늘의 어떤 부분에 물이 닿으면 오므라드는지 알기 위해 한 번 더 실험을 해보자. 솔방울의 비늘 겉면에 물을 묻혀보고, 비늘 안쪽 사이사이로 물을 뿌려 변화를 관찰해보자. 후자의 경우에 비늘이 오므라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즉, 솔방울은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비늘이 오므라드는데, 그것을 감지하는 센서는 비늘 안쪽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솔방울의 비늘 안쪽엔 무엇이 숨어있길래, 비 오는 날이면 솔방울의 비늘이 오므라드는 것일까? 솔방울은 왜 모양을 바꿀까? 솔방울의 비늘 안쪽을 관찰해보자. 두꺼운 비늘 안쪽에는 불면 날아갈 듯한 날개 달린 씨앗이 있다. 날개가 달린 씨앗은 바람을 타고 날아가 종자를 퍼뜨릴 수 있다. 즉 솔방울은 비 오는 날과 같이 씨앗을 퍼뜨리기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는 비늘을 오므라들게 하여 씨앗을 보호하고, 건조하고 맑은 날과 같이 씨앗을 퍼뜨리기에 좋은 환경에서는 비늘을 벌려 씨앗을 퍼뜨리는 것이다. [엄마랑 아이랑] '솔방울을 이용한 천연 가습기 만들기' 습도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솔방울은 천연 가습기가 될 수 있다. 젖은 솔방울은 머금고 있던 수분을 내뿜으며 가습 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은은한 솔향까지 내뿜어준다. - 실험 준비물: 솔방울, 그릇, 물 - 실험 순서: 1. 솔방울을 준비한다. tip. 주워온 솔방울을 이용할 수도 있고, 온라인 상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2. 솔방울을 깨끗하게 세척한다. tip. 나쁜 균까지 제거하고 싶다면 베이킹 소다를 조금 넣고 삶아 세척한다. 3. 세척한 솔방울을 그릇에 담는다. 4. 시간이 지나며 모양을 바꾸는 솔방울의 모습을 관찰하고, 솔향도 맡아본다. 5. 솔방울이 건조해지면 다시 물에 담갔다가 빼내어 재 사용한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면서 탐구하는 과정을 즐기고, 호기심을 확장해 나가는 태도를 길러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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