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혈압에 문제가 있다면 좀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에는 고혈압환자는 물론, 저혈압환자(수축기혈압 90mmHg이하, 이완기혈압 60mmHg 이하)도 건강관리에 바짝 신경써야합니다.
땀 배출량↑, 수분 양↓
우리 몸의 2/3는 수분이며 그중 5L는 혈액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수분은 소변과 땀 등으로 배출되면서 항상 적절한 양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여름에는 이게 참 쉽지 않습니다. 우리 몸이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혈관을 팽창시키고 땀을 많이 내면서 체내 수분량이 급격히 줄기 때문입니다.
저혈압 증상 더 심해져
이렇게 되면 혈액량이 줄고 혈액흐름도 약해지면서 몸 곳곳으로 혈액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건강한 사람도 힘이 빠지는데 저혈압환자는 안 그래도 약한 혈액흐름이 더 약해져 무기력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가장 흔한 ‘기립성저혈압’
특히 기립성저혈압은 가장 흔한 저혈압 유형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체온뿐 아니라 혈압도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에 정상인 사람들은 갑자기 일어나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해 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기립성저혈압의 일반적인 증상
하지만 저혈압환자는 갑자기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핑 도는 현기증과 두통, 전신 무기력감이 느껴집니다. 심한 경우 구역감, 실신, 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