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만 앞세우다보면, 휴가지에서 안전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야외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건강 관련 안전 상식 몇 가지를 알아봤다.
◇식재료 1시간 이상 밖에 두지 않기 ↑ [헬스조선]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로 계곡을 찾는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기온과 습기가 모두 높은 여름에는 음식 재료를 1시간 이상 밖에 두는 게 좋지 않다. 세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미 건조되 음식 재룔를 제외하고는 일단 냉장 보관을 하는 게 중요하다. 어패류를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생선 껍질이나 아가미 등에 붙어있는 비브리오균이 조리기구를 통해 우리 몸에 감염될 수 있다.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정도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 같은 조리기구는 뜨거운 물에 소독하는 등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어패류를 냉동실에 보관할 때도 가장 깊숙이 넣어 두는 게 좋다.
◇살충제보다 방충망 활용하기
밤에 잠을 잘 때,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모기퇴치용 살충제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기퇴치용 살충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구토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모기퇴치용 살충제의 주요 성분인 디에칠톨루아미드는 대표적인 독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얇은 긴소매,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노출된 피부를 줄이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긁거나 침을 바르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2차 감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모기에 물린 주위를 깨끗이 씻고 연고 등을 발라준다.
◇진통제 등 비상약 챙기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약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진통제는 꼭 챙기는 게 좋다. 통증 완화뿐 아니라 해열, 염증 완화의 세 가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응급상황에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가벼운 찰과상을 대비해 상처 보호와 회복기능이 빠른 습윤밴드를 챙겨 가는 것도 좋다. 습윤 밴드는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난 뒤 붙이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상처가 생긴 직후에 붙여줘야 한다. 식중독을 대비해 지사제를 챙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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