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폐경기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코골이가 심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50대에 접어들면서 안 골던 코를 고는 여성이 많다. 단순 노화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중년 여성 코골이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저하'다. 여성은 40대 중후반부터 난소의 노화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가 발생하고 생리가 끊기는 폐경으로 이뤄진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 상기도 근육에 영향을 미쳐 기도가 좁아지고, 체지방이 늘어나면서 목에 살이 찔 수 있다. 목에 살이 찌면 기관지 속 공간이 좁아져 코골이, 수면무호흡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코골이, 수면무호흡 환자는 보통 남성이 여성의 2~4배 정도로 많지만, 여성의 폐경기(약 49세) 시점을 기준으로 성비가 1대 1로 바뀐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코골이가 심하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됐을 수 있고, 간혹 돌연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자신의 코골이 여부를 몰라도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으면 한 번쯤 검사받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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