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두
호두의 단단한 껍데기는 마치 뇌와 그 생김새가 닮았습니다. 오래전부터 ‘동기상구’라는 한의학 이론에 근거하여 한국 사람은 호두를 즐겨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여겨왔습니다.
뇌는 우리 몸에서 지방의 비율이 가장 높은 장기입니다. 체내에서 지방은 산화되기 쉬운데, 산화되면 과산화지질이라는 유해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산화되는 걸 방지하는 항산화 성분을 꾸준히 공급해줘야 합니다.
호두, 땅콩, 잣, 아몬드, 피칸, 피스타치오를 비롯한 견과류에는 이러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가 풍부합니다. 또한 뛰어난 항산화 성분이면서 숙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성분도 제법 들어있습니다. 또한, 딱딱한 견과류를 씹는 행위 자체가 뇌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건뇌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땅콩과 땅콩버터도 추천할만한 브레인 푸드입니다. 바로 비타민 B1과 E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B1은 우리 뇌와 신경계에서 당 성분이 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을 도와줍니다. 비타민 E는 항산화 기능으로 신경의 산화를 방지합니다. 땅콩버터와 바나나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것도 자녀들을 위한 건강한 간식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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