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여행, 대학엠티 이후로 처음 해보는 기차여행인데다
가족여행이 아닌 울꽁쥬들과의 1박2일 기차여행이라는 그 말만으로 꽤나 설레게 했던 여행이었다.
뭐든 처음은 부족함이 따르기에 차없이 다니는 기차여행만의 참 맛을
그리 많이 느끼지도 못했고 정보 부족으로 조금은 아쉬움도 있었지만 나름 울꽁쥬들과의
예쁜 추억을 한아름 안고 온 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해돋이를 보러 정동진에 두번이나 가보았으나 변변한 일출 한번 못보고 왔는데
이번에 광활한 바다의 기운도 받고 한폭의 그림 같은 일출도 보고 왔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이번 여행은 감사했고 뿌듯했다.
일출의 아름다운 대자연의 향연에 와~함성 지르는 울꽁쥬들의 표정에서 엄마의 흐뭇함이란..^^
해마다 해돋이를 보러 가는데 올해는 여러가지 일들로 해돋이를 못봐서
내내 아쉽고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밤열차를 타고 맛보고 온 짜릿함과 활홀함은 오래도록
잊지 못하는 또하나의 추억으로 내 기억저장고에 메모리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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