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우이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신안 자은도와 우이도다도해 풍광을 바라보며 올해의 남도 핫플레이스 신안 천사대교를 건너면 자은도에 닿는다.
국내 섬 가운데 12번째로 큰 자은도는 자애롭고 은혜롭다는 뜻만큼 포근하고 평화로운 기운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여름까지는 배를 타고 가야 했지만 천사대교 개통으로 목포역에서 차를 타면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 됐다.
노을이 아름다운 분계해수욕장과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지는 둔장해변 등 크고 작은 9개의 해변이 자리하고 있다.
1주일을 이 섬에만 머물더라도 날마다 다른 모습의 해변을 즐길 수 있고, 둔장해변에서는 작은 돌담을 쌓아 생선을 잡는 독살체험·백합 캐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싱싱한 자연산 회를 어느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고, 자은도에서만 나는 작물로 요리한 잡곡정식도 인기가 많다.
자은도에는 펜션·모텔·민박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휴가철에는 평일에도 예약이 힘들 수 있다.
좀 더 섬다운 섬 분위기에 취하고 싶다면 배를 타고 우이도까지 들어간다.
거대한 모래언덕으로 유명한 우이도는 때 묻지 않은 한결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섬에 들어가면 무조건 1박 2일을 각오해야 한다. 섬에 배가 들어오는 건 하루에 딱 한 번뿐이기 때문.
하지만 그 덕분에 섬에서 섬을 바라보며 일몰과 일출을 맞이할 수 있는 쉽지 않은 경험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우이도까지는 목포에서 배를 타면 3시간 20분이 걸린다. 식사는 대부분 민박집에서 삼시 세끼를 해결하는데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