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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탤런트 윤유선이 새로 단장한 집
윤유선 | 2012.01.05 | 조회 4,584 | 추천 117 댓글 5


탤런트 윤유선이 새로 단장한 집

공간마다 패브릭으로 개성 살린~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탤런트 윤유선이 공들여 꾸민 새집을 공개했다. 공간마다 가족의 개성을 마음껏 살려 직접 꾸민 윤유선의 집꾸밈법과 가족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1#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서울 삼성동에 탤런트 윤유선이 새 보금자리를 꾸몄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방문 두 개가 나란히 보이는데,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벽지가 돋보이는 방이 큰아들 동주의 방이고, 핑크 컬러가 화사한 방이 작은 딸 주영이의 방이다. 그의 집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두 아이의 환한 미소를 먼저 만나보라는 뜻에서 아이들 방을 현관 쪽에 마련했다고 한다. 윤유선은 결혼할 당시 ‘아이들이 행복한 집을 만들자’고 다짐했던 것을 실천하는 중이다. 지난 6월 이곳으로 이사한 것도 아이들에게 좀더 편안한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다고. 이 집을 꾸밀 때 특별한 인테리어 컨셉트를 잡는 대신 ‘아이들을 위한 편안한 집’으로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이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촬영을 가겠다고 하자 “보잘것없는 집인데 찍을 수 있겠냐?”며 오히려 걱정했다. 아역배우로 7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30년이 넘게 방송일을 하고 있지만 그는 “연예인 같지 않다”는 말을 듣는 연예인 중 하나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시원한 음료수와 과일을 담아내고, 어수선해서 식사 준비를 못 했다며 미안해하는 모습에서 그의 마음 씀씀이가 엿보인다. 집 안도 그런 그를 꼭 닮아 따뜻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집 안을 예쁘게 꾸미고 가꾸기보다는 아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어요. 그래서 꼭 필요한 가구만 놓고, 집 안 분위기가 포근했으면 하는 마음에 전체를 패브릭으로 마무리했어요.”


요즘 새로 들어간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벽지, 가구, 소품까지 하나하나 직접 골라가며 정성스레 집을 꾸몄다고. 새로 지은 아파트라 공사는 따로 하지 않고 아이들 방의 벽지만 새로 바른 뒤 공간마다 커튼과 침구 등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줘 편안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Space 1 Brown · White Kitchen


집을 선택할 때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이 바로 주방이다. 방송가에서도 살림꾼으로 소문날 만큼 그릇이며 주방제품이 많은 편이라 수납공간이 넓고 가려진 공간이 있었으면 했는데, 바처럼 싱크대 주위로 테이블을 높게 만들어 맘에 쏙 든다고. 바 바깥쪽에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자주 사용하는 커피잔이나 티포트 등을 넣어두고, 빈 병에 꽃을 꽂아 화사하게 꾸몄다.


 












Space 2 Green Bed Room


침대와 장롱만 두어 장식 없이 모던하게 꾸민 침실은 그린빛이 도는 아이보리 컬러의 침대와 협탁을 배치한 뒤 그린 컬러 침구로 산뜻하게 꾸몄다. 블랙 테두리가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커튼은 그가 직접 디자인해 주문제작한 것.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이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침대와 협탁은 에몬스가구, 침구와 커튼은 다원몰 제품(왼쪽 페이지).


서른둘이라는 조금 늦은 나이에 결혼한 윤유선이 결혼 전 바라던 이상형은 ‘평생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스물아홉이 되면서부터 매일 기도했어요. 평생 살면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제 연기 생활도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바람이 이루어졌는지 그는 지난 2001년 현직 판사인 이성호씨(42)와 결혼해 현재 아들 동주(7)와 딸 주영이(3)를 두고 있다.


두 아이의 엄마와 한 남자의 아내로 살다보니 친구들을 언제 만났는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다는 그이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식을 줄 모른다. 지난해 드라마 ‘궁’에서 우아함을 잃지 않는 황후 역할로 ‘윤유선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들은 바 있고, ‘굿바이 솔로’에서는 어렸을 때 마음의 상처로 인해 유괴까지 저지르는 야채장수 역할도 훌륭하게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연이어 ‘누나’에서 사회에 불만 가득한 이혼녀를 연기할 때는 “물 올랐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을 정도로 연기에 집중했다. 그가 이렇게 연기 생활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것은 외조를 아끼지 않는 남편의 배려 덕분이다.


“결혼 후 연기를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해오던 일인데 쉽게 손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 제 마음을 남편이 알았는지 언제부터인가 촬영하러 나가면 아이들을 돌봐주고, 청소며 설거지며 집안일도 도와주기 시작했어요. 아이들도 ‘엄마가 탤런트라서 자랑스럽다’며 텔레비전 속의 제 모습을 좋아해줘요. 그런 남편과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힘이 절로 나죠.”


 


 












수납공간 넉넉한 장롱 드레스룸은 따로 두지 않고 침실 한쪽 벽면에 장롱을 두어 온 가족의 옷을 수납했다. 중앙 부분에 새겨진 플라워 패턴이 산뜻한 분위기를 더하는 옷장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골랐는데, 방에 들여놓으니 집 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며 만족해했다. 장롱은 에몬스가구 제품.(좌)


남편을 위한 서재 남편을 위해 공들여 꾸민 서재는 오래 사용해도 싫증나지 않는 화이트 컬러 책상과 책장을 두었다.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리넨 소재의 블라인드를 달아 깔끔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냈다. 블라인드는 다원몰 제품.(우)


 












Space 3 White Living Room


거실은 패브릭 소파를 여러 개 두어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다. 화이트 컬러 소파 위에 그린과 퍼플, 프린트 등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쿠션을 조르르 두어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화사한 화이트 벨벳 커튼은 은은한 햇살을 그대로 전해줘 집 안 분위기를 한층 포근하게 연출해준다. 커튼은 다원몰 제품.


윤유선은 현재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촬영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밤을 새우기도 하기도 하고, 예정 시간보다 길어지면 아이들과의 약속을 어길 때도 종종 있어요. 그러고 나면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맛있는 요리로 기분을 풀어주고는 한답니다.”


결혼 후에도 요리할 때마다 자신이 없었다던 그는 요리전문가 박연경 선생에게 요리를 배운 후부터 요리하는 시간이 즐거워졌다며 웃는다. “제가 만든 요리를 남편과 아이들이 맛있다며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죠. 저는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버섯에 소금을 뿌려 그냥 굽기만 해도 맛있어요. 주위 사람들은 제가 요리를 잘 하는 줄 아는데, 사실 남편과 아이들이 식성이 좋아 맛이 없어도 잘 먹어준답니다. 그럼 저는 기쁜 마음에 다음 번에는 더욱 열심히 만들려고 노력하죠(웃음).”


한동안 요리 만들기에 푹 빠져 지내던 그는 새집으로 이사 오면서부터는 집안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낸다고 한다. 특히 꽃꽂이는 집안을 화사하게 연출해줄뿐 아니라 향기로운 꽃 향기가 새 집의 퀴퀴한 냄새까지 없애줘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요즘은 제철인 국화나 거베라, 백합 등을 투명한 유리병에 꽂아 연출하는데, 약간 허전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여유있게 꽂는 것이 더욱 멋스럽다며 귀띔한다.


 












Space 4 Kid’s Pink Room


딸 주영이의 방은 침대와 화장대를 두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원목 가구를 두고 가구와 어울리도록 연한 퍼플 컬러의 벽지를 발랐다. 요즘 부쩍 엄마 화장품에 관심을 갖는 딸아이를 위해 화장대를 두고 아이용 색조화장품을 선물해주었다고. 벽지는 대동벽지, 커튼은 다원몰, 침대·화장대·수납장은 안데르센가구 제품.


아이들 방을 둘러보던 윤유선은 “아침에 남편과 말다툼을 했는데 주영이가 혼내더라”며 웃는다. “식사를 하다가 사소한 일로 다투기 시작했는데, 목소리가 좀 컸나봐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시 식사를 시작하는데, 작은아이가 갑자기 굳은 표정으로 ‘아빠 엄마, 빨리 서로 미안하다고 해야지. 그리고 뽀뽀해’라고 하는 거예요. 그 모습이 사뭇 진지해 남편과 서로 마주 보고 한참을 웃었다니까요.” 아들 동주를 키울 때는 몰랐는데, 딸 주영이는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지 말 한마디로 깜짝 놀라게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요즘 연기 변신을 위해 평소 제 모습과 다른 역할들을 많이 맡아 했어요. 주영이는 드라마 속 그런 엄마의 모습이 이상했나봐요. 가끔 나쁜 역할로 나오면 ‘엄마, 그러지 마’ 하고 타이를 정도예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두 아이를 위해 이사하면서 각자의 방을 만들어주었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동주의 방은 책상과 책장을 두어 공부방으로 꾸미고, 요즘 들어 엄마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는 주영이의 방은 화장대와 침대를 두어 감수성을 살리는 방으로 꾸민 것. 가구를 먼저 선택하고 가구에 어울리도록 벽지와 패브릭을 골랐는데, 꾸미고 보니 두 아이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한다.


 












Space 5 Kid’s Blue Room


집 안을 꾸미면서 가장 신경 쓴 공간이 바로 아이들 방이다. 오래 사용해도 튼튼하고 질리지 않을 가구를 고르는 데 꽤 오랜 시간을 고민했다고. 동주의 방은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패턴 벽지를 바르고 브라운 컬러의 책장과 책상으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벽지와 잘 어울리도록 연한 블루 컬러 커튼을 달아 산뜻하게 꾸몄다. 벽지는 대동벽지, 커튼은 다원몰, 책상·책장은 안데르센가구 제품.




























도움주신곳
안데르센가구 키즈 가구 토털 브랜드. 모든 가구는 소나무 원목으로 만들어 내추럴한 나뭇결이 그대로 느껴지며, 가구의 색상·디자인·손잡이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각자 개성에 맞게 꾸밀 수 있다. 문의 02-481-5833

대동벽지 모던한 디자인부터 로맨틱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벽지를 판매한다. 벽에 그림을 그린 듯한 뮤러 벽지가 특히 인기. 문의 02-2212-2511

에몬스가구 침실가구, 붙박이장, 리빙가구, 주니어 가구 등을 판매하는 가구 전문 브랜드로 모던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의 032-816-2233 www.emons.co.kr

다원몰 패브릭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쇼핑몰. 침구, 커튼, 쿠션 등 다양한 패브릭 제품을 판매한다. 문의 1588-5939 www.dawonm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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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스타가사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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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 추천 0 | 09.07  
드라마 완전 재밋게 봤는데...실제 집도 좋구나..~~~ㅎㅎㅎ
0    0
원샷 | 추천 0 | 09.05  
이승기 고모로 나왔을때 진짜 짱 웃김~~ㅋㅋㅋ
0    0
헬륨가스 | 추천 0 | 09.05  
아역때 보니까 지금 얼굴이랑 똑같더라..너무 이쁜것 같아요
0    0
무채색 영혼 | 추천 0 | 09.05  
남편이 아마 의사라고 했던것 같은데..그래서 집이 깔끔한가??ㅋㅋ
0    0
빈티지 | 추천 0 | 09.04  
이 아줌마 좋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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