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본명 박수영)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에게 일침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제74주년 광복절 대한독립만세"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리지는 개량 한복을 갖춰 입고 태극기와 독도를 배경 삼아 서 있는 모습. 이를 본 대부분 누리꾼들은 멋지다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이 중 한 누리꾼이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 리지/사진=헤럴드POP DB |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해당 누리꾼은 "(독도는) 대일본 제국의 엄연한 영토인데 거기서 뭐하냐. 얼른 XX"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리지는 "(일본인은) 여권 없이 못 옵니다. 우리는 여권 없이 다닙니다"라고 재치 있게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리지의 발언은 오늘(29일) 경술국치일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리지가 시원한 일침을 가한 사실이 화제에 오르며 리지를 향한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댓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
한편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 대한제국이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한다고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 공포함에 따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일제로부터 국권을 강탈 당한 치욕의 날이다.
리지는 지난 2010년 애프터스쿨 싱글 앨범 '뱅'(Bang)으로 데뷔해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6월 박수아로 활동명을 변경, 현 소속사인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면서 배우로 전향한 리지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 나수아 역으로 출연하며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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