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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아직 사이다 남았다"…2막 맞이한 '부부의 세계 코땡이 | 2020.04.24 | 조회 259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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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드라마' 새 역사...시청률 20% 돌파 24일 오후 JTBC는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작품의 주역인 김희애와 박해준이 출연했으며 개그맨 박지선이 진행을 맡았다. 지난 3월27일 첫 방송된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폭발하는 애증 속에서 죽을 힘을 다해 서로의 목을 조이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치열한 갈등이 밀도 있게 그려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해준은 "아직 드라마가 방송 중이다. 2부까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이렇게 사랑을 받는 게 얼떨떨하다. 많이들 좋아해 주고 여기저기서 축하 전화도 오고 있다"고, 김희애는 "나도 얼떨떨하다. 여러 합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부의 세계'가 이야기를 전개할수록 시청자들은 점점 더 매료됐다. 첫회 6.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가파른 상승 그래프를 그렸으며, 지난 18일 방송분은 20.1%를 돌파했다. 'SKY 캐슬'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희애가 생각하는 '부부의 세계' 성공 요인은 현장 분위기였다. 그는 "모든 상황이 완벽하다. 다들 이번 촬영 현장이 최고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게 아닌지 싶다. 자유로운 현장 분위기 안에 어떤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이태오가 여다경(한소희 분)을 만나 불륜을 저지르며 급물살을 탔다. 불륜녀 여다경과 아내 지선우 사이에서 온갖 만행을 저지르는 이태오에 시청자들은 뜨겁게 분노했다. 박해준은 시청자들의 질타를 묵묵히 감내하며 드라마의 마지막 순간까지 열연을 펼친다. 박해준은 "1, 2부가 방송되고 댓글은 안 보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나도 이태오를 연기하며 '너무하잖아' 싶을 때가 있다. 헛헛한 마음으로 촬영을 끝내고 간다. 하지만 이태오를 대변해줄 사람이 저밖에 없다. 약간의 동정심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19금 드라마'를 내세운 만큼 파격적인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김희애는 베드신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태오의 친구 손제혁(김영민 분)을 이용하기 위해 잠자리를 가지는 과정은 김희애의 열연이 돋보였다. 김희애는 "지선우 캐릭터는 남녀관계에 있어서 보기 우위를 점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감독님과 상의 끝에 손제혁을 밀치는 장면을 장면을 넣었다. 베드신이지만 애로틱한 느낌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자기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여자의 모습이다. 허무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세계'는 총 16부작으로 편성돼 6부에서 1막을 마무리했다. 1막 엔딩에서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폭력을 유도하고 이를 아들 이준역(진전서 분)이 보게 만드는 치밀함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장면에 대해 김희애는 "내게는 선물 같은 신이었다. 대본, 배우, 스태프 모든 요소가 모여 만들어진 최고의 순간이었다.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뿌듯한 결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부부의 세계'는 지선우와 이태오의 처절했던 파국 2년 후, 다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2막을 연다. 이태오는 여다경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고, 평화를 되찾았던 지선우 곁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희애와 박해준은 2막 역시 '사이다가 많이 남아있다'고 자신하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는 생각하지 못했던 기적 같은 선물이다. 앞으로도 볼거리가 많이 남아 있다"고, 박해준은 "감정 표현을 많이 하는 드라마라서 다음 작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될 정도다. 하지만 촬영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쏟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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