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남기훈 감독과 배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참석해 취재진의 사전 질문에 답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로맨스를 담는다. '보이스 시즌3', '뷰티 인사이드', '터널'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남기훈 감독과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가 의기투합해 달달하고 가슴 찌릿한 '네 어른이(어른과 어린이 합성어)'들의 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고준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원래 비혼주의자고 독신을 지향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많은 걸 깨닫고 있다"며 "(결혼이) 무의식 중에 두려웠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 가장 큰 실수는 여성분들께 살갑게 대하는 걸 너무나 못한다는 것이었다""며 "(이 작품으로) 많이 깨닫고 반성했다. 내 인생과 배우로서의 역할, 두 가지 모두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