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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김나연 기자] 프로포폴 및 졸피뎀 투약으로 강제 추방 됐다 돌아온 에이미가 또 다시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혐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27일 OSEN 취재 결과 에이미는 마약 투약 혐의로 강원도 경찰서에 수감돼 간단한 조사를 받았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시민권자인 그는 당시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작성한 뒤 국내 체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중이었던 2014년 9월 또 졸피뎀을 투약했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졸피뎀은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지만 마약류로 분류되는 만큼 법원은 에이미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강제 출국을 명령했다.
이에 에이미는 2015년 11월 출국 명령에 대한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기각됐다. 이후 같은 해 12월 미국 LA로 출국해 지내던 그는 2017년 한국에 살고 있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입국, 5일간 머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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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한 에이미는 5년의 입국 금지 기간이 만료된 올해 1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당시 한국 취재진 앞에서 90도로 고개를 숙인 그는 돌아온 이유를 묻자 "새출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연예 활동에 대해서는 "따로 계획은 없다"고 말을 아꼈던 그는 최근까지 조용히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입국 7개월여만에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08년 올리브TV '악녀일기 시즌3'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SBS funE '철퍼덕 하우스', MBC M 'MP4', 패션N '스위트룸 시즌4', E채널 '특별기자회견'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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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