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이야기
삼치가 고등어과라는걸 아시나요?
삼치는 고등과 삼치속에 속하는 생선입니다.
삼치속이라는 말을 통해 알수가 있는게 삼치는 한종류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삼치는 삼치의 종류중 가장 체구가 작은 종자인데요 가장 작다는 것이 길이가 약 1미터에 체중이 4킬로 정도 나간답니다...헐...
삼치속의 삼치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2미터에 체중 80킬로라고 하니 거의 괴물급이지요....
우리가 보통 마트에서 보는 삼치는 1미터나 자리지 않은 작은 삼치로 보통 작은 매장에서는 길이 40cm 정도의 작은 삼치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마트에서는 통째로 팔지는 않지만 1미터짜리 삼치를 토막내어서 팔고 있는데 한토막의 크기가 A4종이 반정도 크기이니 대충 짐작이 가시죠?
그럼 우리가 먹는 삼치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하죠....
앞서 말했듯이 삼치는 고등어과 생선입니다.
따라서 제철인 기간도 고등어와 같이 12월에서 3월까지 겨울철인데요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고등어과 생선의 산란기가 바로 겨울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살아있는 고등어가 가장 맛있고 봄에는 겨울에 잡아 급냉시킨 냉동 고등어가 맛있습니다.
종자 번식을 위해 엄청난 영양섭취를 하게 되고 인간에게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맛있는 생선이 되는 것이지요
고등어 등에는 특유의 무늬가 있는 것을 다들 아실 겁니다.
삼치도 특유의 무늬가 있는데 삼치의 무늬는 고등어의 무늬보다는 좀 옅고 타원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름진 생선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가장 인기 있는게 고등어이고 다음으로 갈치, 꽁치, 이면수등 자체의 기름이 풍부하여 약간의 소금간만 있으면 맛있게 먹는 그런 생선들이지요
하지만 삼치는 기름이 전혀 없습니다.
정말 순살코기라고 할 수 있지요....
대부부 기름진 생선이 가지고 있는 붉은 살코기 부분도 당연히 삼치는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덩치가 크기 때문에 그 퍽퍽한 무맛은 더욱 도드라지게 되어있지요....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퍽퍽한 무맛이라고 해서 나쁜게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조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삼치는 특성상 소스와 함께 먹을때 그 진가가 들어납니다.
소스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잡스러운 맛이 없어서 고급 생선으로 취급받고 있지요
또한 된장절임 간장절임 소금절임등 절여서 구워먹어도 맛이 끝내주지요..
소스를 뿌려 드실 때도 소금이나 술에 절이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살이 너무 두툼할 경우 속에는 맛이 베어들지 않기 때문이지요
또한 이번 요리처럼 소스에 조리실 때는 전분옷이나 밀가루 옷을 입혀줘서 소스가 잘 뭍어있게끔 도와줘야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소외되어 있던 생선인 삼치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