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동안 뜸했는데
또 글을 남기게 되네요..
알고 지낸지는 5개월 되었고,
연락하고 지낸지는 3개월 되었네요.
참 짧은 시간이죠?..
하지만 저한테는 참 긴 시간이었답니다.ㅜㅜ
저랑 여섯살 차이 나는 삼십대 남자분이고,
스터디 그룹에서 만나서
얼굴 도장 찍다가
같이 밥 먹으면서 친해져서
집 방향이 같아
아침에 출근 항상 같이 하고.
퇴근할때는 가끔 만나서 술도 마시고, 막차타고 집에 같이 가곤 했답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꽉 찬 사람인 것 같아서 좋았어요..
물론 여섯살 차이가 나니
믿음직스럽고 대화도 잘 통하고 유머러스 한 사람이었거든요.
지금껏 하루이상 연락 안해본 적 없고,
아침에 특별한 일 없는 이상 같이 출근 안 한적 없는데.
저번 주 금요일
같이 술 먹기로 약속했었거든요.. 일주일전부터..
근데 금요일날 아침에 지하철 탔다는 문자가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늦게 출근하나? 하고 그냥 저 혼자 출근했었거든요.
근데 퇴근할때까지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저도 자존심 있고 해서
연락안했어요..
근데 밤 11시정도에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안받아요..
당연히 월요일이 된 오늘까지 연락한번 없구요..
이런사람이 아니었는데..
뭔가 심경변화가 생긴걸까요?..
참 기분이 이상하네요..
짧았지만 긴시간이었고,
그동안 진심으로 좋아하고, 믿었던 사람인데..
너무 실망스러워요..
주변사람들은 접으라고,
너 말고 다른여자 생긴거라고 하는데..
그냥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끝내는 그 사람이 야속합니다 ㅠㅠ
제가 너무 앞서가는 걸까요?..혼자 오바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적어봅니다 ㅠㅠ
위로의 댓글 부탁드려요..(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