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맘이 안좋으니까 뭔가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팅만하다가 하소연좀 써보려고 해요^ ^;

 

이 불쌍한 25 청춘남을 위해..

옛다 관심~ 하고 리플남겨주심 큰 위로가 될것 같아요..

 

저는.. 1년 좀 넘은 여자친구가 있는 솔로분들의 적입니다.

비위 맞춰주랴.. 챙겨주랴..

예민한 성격의 여자친구 만나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이렇게 하면 될것같은데 잘 안되고.

저렇게 해서 잘 되다가도 또 어느때는 그게 아니고..

다툼이 생기면 다툼의 시작이 된 그 이유때문이 아닌..

여자친구가 저에게 했던 자존심을 좀 상하게하는 말들때문에..

다른 다툼이 생기는 적도 많구요.

(그렇다고 자존심을 세워본적은 없구요.. 세우지도 않는 자존심을 건드는..ㅜ_ㅜ)

하지만 결국 듣고 싶은 말을 자기가 듣고 나면 조금은 풀고.. 그런식이예요.

 

이제 자잘한 얘기는 빼구 ..

궁금한것만 적어야겠어요~ 스크롤의 압박으로 리플 안남겨주실까봐 ㄱ-)

 

여자친구가 고민얘기를 하는데 고민을 들어주는 저한테 듣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예를들어,

아는 언니 모임자리에 끼게되서 아는사람이 좀 늘었다. 여태 사람 잘 안만나고 그랬는데 이제는 조금 만나도 나쁠건 없을것 같다. 근데 남자도 있고,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관심을 보이는 남자가 생기기도 하는데 어떻게 처신을 해야되나 조금 걱정이다.

이러한 고민인데.. 듣고 싶은 얘기는, 오빠는 너가 남자만나는거 싫다. 내여자친구가 다른남자 만나는데 누가좋아하냐. 정 만나야될 상황이 오면 만나야 하겠지만, 만나더라도 너가 생각하는 선은 꼭 지켜라. 였데요.

 그런데 저는 여태까지 쭉.. 여자친구가 다른사람 거의 안만나면서 조금은 심심하게 지내는것을 봐왔기 때문에.. 제가 얘기한걸 정리하자만~ 일단은 나는 너가 사람들 만나는거 괜찮다. 너 믿기때문에 누굴 만나든 걱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나는 남자랑 단둘이 오빠랑 할수있는 것들을 하는건 싫어하니까 모임자리에서만 사람들 만나고 개인적으로는 남자 만나지 말아라. 이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이럽디다. 오빠는 남자친구한테만 들을수 있는 얘기를 먼저 안하고, 누구나 할수 있는 얘기를 먼저하고 그러냐고;; 그 얘기는 니가 기준으로 잡고 있는 선이 있지 있으니까 너가 알아서 하라고, 다른사람들이 해줄수 있는 얘기랑 뭐가 다르냐. 그 얘기를 먼저하니까 뒤에 한얘기는 와닿지가 않는다고;;; 오빠 감정에 있는 얘기를 먼저해야 마음을 다 연거 아니냐고;; 등등;;

 다쓰자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 .. 암튼 이러다가 다툼이 조금 커졌어요.

 

그래도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저는 여자친구를 먼저 생각해서 제 감정은 일단 뒤로 빼고 얘기한후에 제감정을 얘기하는..그런 수순을 밟는데 정작  원하는건 그게 아니라 다투는.. 이런상황이 몇번있네요.

 음.. 제가 여자친구 입장을 먼저 생각해서 얘기한게 잘못한건지..  아니면 정말 제감정을 먼저 확 얘기해버리는게 잘하는건지.. 여자친구가 제 맘을 생각안하고 너무 자기 생각만 하는건지..   

 참.. 어렵군요 !!  고민얘기에 대해서나 속상한거에 대해서는 맞장구도 잘 쳐주고 그러는데... 하아 ~

 

 그리고 자주 있는 일인데.. 여자친구가 원하는 그런 말(?)이 어떤건지 들어보면 항상 제가 하려고 했던 그런말인 경우가 좀 있어요. 근데 여자친구가 먼저 감정적으로 나오면 제가 그걸 듣고나서는, 그 감정적으로 나온 경우에 대해서만 왜그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잠깐 멍~ 해진다고 해야되나;

 그러다보면 할말이 뒤로 미뤄지거나 딴소리하게 되고.. 그러면서 다투고;

 

제가 생각지도 못한 오해를 해서 다투는 경우도있고..

잠잠할만하면 또 신경질내서 다투고; 근데 원인제공은 다 저라 그러고 -_-;;

그런건 남자인 제가 말 안해도 다 알고 풀어줘야되는거 아니냐 하고;;

생각해보면 심하게 화낼 필요 없는 그런일도 엄청 커지고;;

딴얘기 하나도 안하고 제가 먼저 사과해야 나중에 좀 마지못해 자기도 사과하고;;

그냥 냅다 사과만 하면 오해했던 부분을 그냥 인정하는게 되버리니까

그거만 조금 얘기하면 그걸 얘기할 상황이냐고 하고 -_-;;;

크흑..ㅜ_ㅜ

 

너무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아끼고 보고싶으니까..

지금까지는 다 잘 될거야 하고 만나왔는데.. 요새는 조금씩 지쳐가네요..

 

좀전에는 심한얘기도 들었네요.

너한테 질린다고 .. 하핫 -_-;

오늘 아는사람들이랑 축구같이 보기로했다고 외출하기전에..(여자친구가)

여자친구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고, 나가있는 내내 연락도 안되고 해서..

잘 나갔다 왔는지.. 혹시 나가지 않고 그랬던건 아닌지..

걱정을 하다보니까; 얘가 나가서 만나고 왔다고 얘기를 했는데도

문득 너 밖에 안나갔다 온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그렇게 얘기했더니만;;

연관성도 없느 얘기꺼낸다고 너 질린다고, 얘기하기 싫다고 막 -_-;;;;;;;;;;;;;;;;

걱정하다보니 참.. 그렇게 됩디다;; ㅜㅜ.. 제가 봐도 연관성이 없긴없지만;

 

하아~ 상처도 많이받고~ 틈만 생기면 다투고..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정말 ?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

 

저번에 재미 삼아 본 사주에서는.. 이렇게 잘 맞는 커플 별로 없다고 하던데ㅋㅋ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