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더 있는것일까?
나는 그저 나만의 신념을 가지고 달린건데,
항상 내가가진 믿음을 모두 털어서 주었는데,
그렇게 하면 내 진심을 알아줄거라고 생각했던건
나혼자만의 생각이었나보다.
그렇게 나를 쥐어짜고 모든걸 뱉어내고
내어주고 또 내어줘도
나중에 남는건 지친몸을 벽에 기댄 내 몸하나
그렇게 덩그러니 혼자 남아 하늘을 바라보면
달은 나에게 그저 환하게 웃기만한다.
다시한번 달려보라고.
항상 이러기를 반복하면서
웃기도 많이 웃지만
울고, 다치기도 수십번
그러면서 이젠...나도 달처럼
웃는다.
닳고 무뎌져서
이젠 이런 외로움 얼마 안간다며.
그렇게 오늘도...
혼자하는 것에 익숙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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