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36살-남-S전자 대리)과 만난지 6개월째 입니다.
시간은 그러하지만, 사귀기로 하고서는 군대가는 남자 마냥, 전 외국출장을 떠났고
그렇게 5개월을 떨어져 지내고, 1개월전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껏 만난건 사실상 12번 정도 뿐이예요.
나이도 나이인만큼(32살-여-영어선생님)결혼을 생각 하고 만나는 사이라서 그런지
서로 대화도 많고, '아~이러다가 결혼하겠구나..다들 이런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로 떨어져서 매일 통화하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눠서 그런지
더욱 믿음이가고, 또 그렇게 떠난 저를 기다려주고, 여튼 그렇게 이쁘게(?). 순수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래서 그런지 조금더 우리의 관계에 대해 신중하게 되더라구요.
신중하다는건 이성적인 부분도 있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감성적인 부분들입니다 ^^
스킨쉽이 서툰 저를 리드하면서 지금은 키스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밤,
서로의 주말야근으로 늦은밤 귀가 하며 만나지 못하는 애절한 맘을 대신해
이런저런 통화를 나누던중;
'자긴 내가 어떤점이 좋아?'와 같은 달콤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한가지 단점이 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뭐냐고 물어보니, 대뜸 한다는 소리가 '처져보여'라는거예요.
순간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더군요~
내가 생각하는 그부분은 아니겠지...싶었는데..
평소 너무나도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는 남친이어서 상처 아닌 상처를 받았습니다.
제가 바스트가 남들에 비해 조금 큰 편인데, 그걸 직접 보지도 않았으면서ㅠㅠ
(키스할때 살짝 터치 하는정도의 단계 인데 ㅠ)
서운한 기색을 보였더니..
/너를 사랑하니까 하는 말이야..그래도 난 당신 좋아/
라는 말로 넘어가는 분위기 였어요.
아직 깊은(?)관계가 아닌데도 이런 말을 하면, 나중에 깊게(?) 사귀게 되면
얼마나 더 충격적인 말들을 할까요...ㅠㅠ
* 남자분들
보통 이런말 여친한테 하시나요?
그리구 하나 더,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김시향, 애프터스쿨 가희/라고 하더라구요~
스타일을 보니~팔다리길고 섹시한(?)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하는거 같은데,,,
전 마냥 선생님스타일이거든요..
저의 변화도 필요할까요? 물론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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