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이가 안좋아져서..
한달동안 서로 생각을 갖기로 했습니다.
그 여자는 그 순간까지 저에게 뭐랄까.. 한치의 미련도 없는듯한 표정과 행동으로
저를 대했고, 저는 그 순간까지 미련이 남아 잡아야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지고..
서로 갈길로 가는 시간이 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너무 힘이 들어서.. 밥도 물도 일도 제대로 뭐 하나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여자에게 뭐 하는지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번호를 수신 거부 까지 하는 상황이었지요..
이런 경험 겪으신분들 아주 잘 아실꺼에요..
그렇게 서로 갈길로 가는 중..
일주일쯤 되던 엊그제인가..
그여자가 전화가 왔습니다..
쉽게 전화 받질 못했어요. 그냥 전화벨이 차라리 끊어져 버렸으면 하는 바람까지 있었습니다.
아직 한달도 안되었는데. 일주일 만에 다시 전화가 왔으니..
무슨 말을 들을지 슬슬 걱정이 되서 전화를 받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문자 한통이 옵니다.
내일 병원 입원하는데 같이 가줄 수 있냐고..
그 사람은 몸이 많이 안좋아서 병원에 가서 입원을 가끔 해야만 하는 아주 힘겨운 나날들
겪는 사람입니다.
일단 알았다고 걱정말라고 했습니다.
병원.. 솔직히.. 택시나.. 다른 이동 수단으로 가도 되는 건데..
저에게 굳이 전화까지 와서 같이 가 줄 수있냐는 부탁에
전 거절 할 이유도 없었으며. 솔직히 조금 두렵기도 했습니다.
혼란 스러워서 친구랑 술한잔 하며..
다음날에 같이 병원에 갔습니다.
벌써 입원한지 3일째 인데요..
저는 병원에서 같이 그 사람이랑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전으로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같이.. 손도 잡고.. 어깨에 손도 올리고..
그렇게 저를 싫어했고, 차마 저에게 하지 말아야할 말까지 해가며
저에게 모질게 대했던 사람..
어제는 모질게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던 사람..
저는 앞으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솔직히 제가 잘못한것은 반성도 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다시 돌아와준다면 그러지 않을것이라며 엄청나게 많이요..
이거.. 저에게 다시 기회가 온걸까요..?
그 여자는 저에게 3번이란 기회마저도 다 줬고 모든게 다 끝이 나버렸다고
냉정하게 잘라서 말하던 사람인데..
도대체 무엇이 그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으며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