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전에 밀당은 없어요.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거고,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무조건 당기기만 하거든요?
그런데 남자들이 느끼기에 매번 당기면 질린다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밀당을 안좋아해요.
누가 나한테 하는것도 내가 하는것도..
좋아하면 숨김없이 내 마음 보여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저 혼자 그런가봐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문자오면 문자보는 즉시 칼답하구요,
혹시 잠깐 시간있냐고 물어보는 말에도 단 한번의 튕김없이 오케이에요.
(쉬워보일까봐 한번은 거절하고 싶었는데 영원히 ㅃ2일까봐ㅋㅋㅋㅋㅋ 나소심함ㅁ)
그리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다른 남자는 친구사이더라도 연락 자제하구요,
친구들과 한 약속에 다른남자있으면 안가요.
그정도로 남자친구한테 올인하는 편인데,
(내가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구속하는건 아님ㅎ 남자친구는 쿨하게 놔주는편임)
친구들은 저보고 다 바보같다고..
한번쯤은 밀기도하고 필요할땐 또 당겨야하는데 제 성격상 그게 참 어려워요.
한달째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주변에서는 사귀는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잘해주냐며..
그 친구는 저한테 특별한 마음같은거 없거든요?
그런데 친구들은 너가 너무 잘해주기만 하니까 매력못느끼는거라고,
조금만 덜 친절하고 밀당이 안되면 시크한 척이라도 해보라는데,
밀당이 안되는데 시크한척이라고 될리가 없음ㅠ3ㅠ
어젠 그 친구는 너무 좋은데 그 애가 나한테 마음없으니까,
(얘는 아마도 내 친구를 좋아하는듯 아닌듯 맞는듯 그렇게 보일듯 말듯..)
'확실히 차여서 정이라도 떼보자!'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어려운 고백을..
매몰차게 차버리길 기대했는데, 바보같은 놈이 아직 너에 대해 아는게 없다며,
신중해지고 싶다며, 나중에 얘기해주겠다네요.
(어장관리 뻔히보이지만 좋아하니까 왠지 가능성이 없진 않을거란 말도안되는 기대를 3%정도 하고있음)
앞으로도 전혀 진전이 없을걸 알지만,
확실하게 싫다고 얘기하지않아서 쉽게 마음이 접히지 않아서,
아직은 계속 좋아할예정인데, 그래도 이왕이면 그 친구 마음 돌려놓고싶은데 어떡하죠?
적당한 밀당 Tip가르쳐주세요.
아니면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행동이나 말, 문자. 뭐 그런것도 좋구요ㅠ!
꼭꼭 알려주세요. (오그라드는건ㄴㄴ!)
부탁드릴께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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