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약속 직전에 전화하는 남자
퇴근 시간 10분 전에 전화해서 “끝나면 저녁이나 같이할까요?”라고 말하는 남자. 이렇게 늘 약속 직전에 전화를 하는 남자는 문제가 있다. 준비나 계획이 없다는 것은 두 사람의 관계를 발전시킬 욕심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혹은 여기저기 찔러보다가 마지막에 걸린 것이 하필 나일 수도 있다.
♡ 아주 밤늦게 전화하는 남자
물론, 정말로 나에게 빠져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여자는 “생각이 나서”라고 전화하는 남자에게 빠지기 쉽다. 하지만 조심할 것. 실컷 술을 마신 뒤 집에 왔을 정도의 밤늦은 시각에만 전화하는 남자라면, 술기운을 빌려야만 전화할 수 있을 정도의 용기와 애정밖에는 없는 남자다. 그가 나를 정말 좋아하고 있다면 적어도 한밤중에만 전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 일주일에 한두 번만 전화하는 남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전화를 해서 어찌 지냈는지, 뭘 했는지 그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묻거나 늘어놓고 확실한 날짜나 시간도 정하지 않은 채 “예, 그럼 다음 주쯤 한 번 봐요”라며 전화를 끊는 남자. 그가 만약 당신의 근황을 궁금해 하고 당신의 대답을 열심히 듣는다면 정말 당신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일 수 있다. 섣불리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 몸을 사리는 것이다. 이럴때는 먼저 만나자고 청해도 좋다.
♡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는 남자
이제 막 만나기 시작했고 데이트도 한두 번밖에 하지 않았는데 하루에도 대여섯 번씩 전화를 하는 남자라면 이것은 가장 큰 문제다. 여자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나아가 독점하려 들고 의심할 위험까지 있다. 나한테 정말 푹 빠진 게 아닐까 생각하면 곤란하다.
[남자의 두뇌 검색]
"남자는 왜 자기 친구들과 있으면 기고만장하여 아무 일에나 덤벼들까?"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고, 한번도 해보지 않은 카약을 타겠다고 나선다.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그들이 얼마나 무모하고 철없이 행동하는지 잘 알 것이다. 아직 덜 자라서 그런 게 아니냐고? 아니다. 자신의 인생에 족쇄가 채워졌다고 생각이 들 때(그러니까 회사나 부모나 애인에게서 구속을 느낄 때) 남자는 친구들을 찾아 다 함께 떠들썩하게 놀며 그 구속을 벗어버리고 싶어한다. 비록 그것이 술 마시고 ‘깽판’을 치는 일에 그치더라도 말이다. 이럴 때 옆에서 만류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하지 말라’거나 ‘못할 거다’라는 말은 이런 남자를 더 부추길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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