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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앞까지 꼭 바래다주기
연애기간이 길면 길수록 줄어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바래다주기’. 사실 여자도 다 압니다. 매번 집 앞까지 바래다주고 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하지만 뭐든지 때가 있지 않나요? 연애 시작 전, 연애초기, 여자는 이때만큼이라도 남자의 에스코트를 원합니다. 어차피 때가 지나면 힘드니까요. 또한 별 관심 없던 남자도 집 앞까지 정중히 에스코트해 주는 순간, 호감도는 팍팍 상승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한 번씩 추억을 되씹곤 하죠. “집 앞까지 날 데려다 주고, 막차시간 맞춰 뛰어가던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적어도 3개월은 해볼 만 하지 않습니까?
♡ 길에서 바깥쪽으로 걸어주기
다 큰 여자가 길거리 걸어갈 때 매번 넘어지기야 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여자 마음은 그렇지 않습니다. 길거리를 걸을 때 남자가 바깥쪽으로 걸어가주길 바라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선 인파의 북적임을 남자가 온 몸으로 막아주길 바랍니다. 금이야 옥이야 보호해주며, 등에다 척하니 손을 갖다 대고 걸어가주길 바랍니다. 언뜻 별 것 아닌 행동 같지만, 길가로 걸어주거나 팔꿈치나 등에 살짝 손을 대고 걸어주는 식의 행동은 여자에겐 최상입니다. 그만큼 신사답고 애정이 넘쳐 보이거든요.
♡ 느닷없이 꽃 선물해주기
여자는 선물을 좋아합니다. 값비싼 보석도 좋아하지만, 흔한 구리반지라도 여자는 기쁘기만 합니다. 선물은 애정을 확인하고픈 여자에게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특히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뜬금없이 내미는 선물은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연애초기에는 꽃 선물이 기본입니다. 장미꽃 한 송이도 좋고, 박스채도 좋습니다. 양보다는 그 안에 담긴 마음! 꽃 선물은 남자가 얼마나 세심하고 감성적인지, 그녀에 대한 감정이 얼마나 깊은 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합니다. 바람둥이라도 좋습니다. 꽃 선물을 받는 그때만큼은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을 테니까요.
♡ 깃털처럼 가볍게 업어주기
왜 업어주기가 기본이 되어야 하냐구요? 별다른 스킨십이 오가기 힘들 때 업어주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지닙니다. 술김을 빌어도 좋고, 장난 삼아 시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벼운 몸이야 금세 업을 수 있겠지만, 거구의 몸이라도 땀 한 번 살짝 흘려주며 업어보세요. 감동이 물결 치듯 밀려오는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녀의 심장이 당신의 등에 느껴질 것이며, 그녀의 입김이 당신의 귓가에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왠지 더 가까워진 것만 같을 것입니다. 깃털처럼 가볍게 그녀를 업어보세요. 여자는 당신의 ‘힘’ 보다는 ‘마음’을 느끼고 싶을 거예요.
♡ 닭살돋는 편지 써주기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웬 편지냐구요? 연애편지는 절대 없어선 안될 연애수단입니다. 비록 헤어진 후에는 쪽쪽 찢어 버리는 화풀이 대상이 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추억도 없죠. 문자메시지나 이메일, 메신저는 잠시 제쳐두고 사랑의 언어로 직접 편지를 써보세요. 유치함이 가득한 시도 좋습니다. 온갖 미사여구로 가득찬 말도 좋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도 좋습니다. 그녀를 생각하며 직접 편지를 썼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시대를 거슬러 그녀는 ‘줄리엣’의 기분을 만끽할 것입니다. 사랑은 유치함입니다. 특히 연애초기에 유치함은 언제라도 용서가 됩니다. 그녀를 위해 닭살 가득한 편지를 써보세요.
사랑도 다 때가 있는 법!
유치해서, 귀찮아서 못 하겠다구요? 그러지 마세요. 여자가 바라는 건 작은 것입니다. 그녀들도 알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변하고, 처음만큼 해주기 힘들다는 걸요. 그래서 연애초기만큼은 바라는 것입니다. 그때만이라도 공주가 되고 싶거든요. 사랑 받는 느낌을 가득 가져보고 싶습니다. 비록 평생 못해줄지언정 처음만큼은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 노력, 그 사랑, 후에 다 돌아옵니다. 여자는 받은 사랑, 두 배로 되 갚는 버릇이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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