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장사부(공형진 분)의 연인으로 등장, 돈 많은 이혼녀로만 알려졌던 화이(조시 호 분)는 알고보니 황미진(윤손하 분)의 첩자였다.
10월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 5회에서는 장사부의 연인 화이의 정체가 드러났다.
화이는 황미진의 부하였다. 화이는 황미진을 찾아가 “장사부는 항상 돈 이야기만 하고 별 쓸모가 없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황미진은 “내일 삼천만 원해 줄테니 장사부를 미끼로 던져라”고 지시했다. 지우(정지훈 분)를 잡기 위해 장사부를 미끼로 던질 기세였다.
화이는 장사부에게 삼천만 원을 주며 서울지사 지부장인 자우와의 만남을 주선해줄 것을 부탁했다. 장사부가 하는 일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구실을 붙였다. 장사부는 순순히 지우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지우 역시 장사부가 미끼가 돼 있음을 눈치채고 있었다.
지우와 진이(이나영 분)는 장사부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황미진 일당과 마주쳤다. 진이가 먼저 황미진에게 잡혔다. 지우는 도수(이정진 분)를 따돌린 후, 장사부-화이를 만나 진이를 쫓아왔다.
결정적인 순간이 되자 화이는 지우의 뒷통수에 총을 겨눴다. 하지만 곧 지우에 의해 제압당했다. 장사부는 믿었던 연인의 배신에 경악했다. 지우는 “그러게 여자를 믿지 말라지 않았냐”고 눙쳤다. 첩자 화이의 활약에도 불구 황미진 일당은 지우에게 사로잡혔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극중 지우의 말대로 누가 배신자인지 짐작할 수 없는 전개다”, “혹시 진이의 연인 카이(다니엘 헤니 분) 역시 배신자 아니냐” 등의 의견을 보이며 극 전개에 관심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