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기생충'을 두고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극찬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월 29일(현지시간) "왜 '기생충'이 올해 최고의 영화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포브스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아이리시맨', '작은 아씨들', '결혼 이야기', '1917', '조커'도 뛰어난 작품이지만, '기생충'이야말로 올해 최고의 영화이자 가장 신랄하고 통렬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기생충'의 스토리텔링은 굉장히 예외적이다. 모든 대사와 카메라의 움직임, 컷들이 예술적으로 어우러지며 장르를 놀라운 방법으로 넘나든다"면서도 "하지만 이 영화의 기술적 성과는 차치하고, '기생충'이 가장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영화인 이유는 우리 시대 이슈인 '불평등'을 놀라운 방법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포브스는 "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가 불평등을 겪고 있다"며 "이 영화는 부자와 빈자 간 분리를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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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생충'은 올해 가장 정교하고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영화 중 하나"라며 "우리 시대 국제적인 이슈를 드라마로 만들어 울림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생충'은 2월 9일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 장편 영화상(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에 앞서 2월 2일 열리는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총 네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2018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