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12번째 확진자가 CGV 부천역점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CGV 측이 확실한 방역 조치를 약속했다.
CGV 관계자는 2일 ‘스포츠경향’에 “부천역점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이후 임시 휴업을 결정했고, 상영 중인 영화관에도 양해를 구해 관객들을 안전하게 퇴장시켰다”며 “자체적인 방역을 선제적으로 조치했고,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감안해 보건소 방역까지 더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부천에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이 불안해할까봐 부천에 있는 CGV 모든 지점에 방역을 실시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31일에도 다섯번째 확진자가 CGV 성신여대입구점에 다녀갔던 사실이 밝혀져 해당 지점에 방역을 실시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이 관계자는 “구청과 시에서 확진자가 영화관을 방문했다고 확인하면 보건소에서 대응하는데, 성신여대점은 보건소에서 연락이 없어 CGV측이 먼저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했고 바로 상영을 중단했다. 이 사례를 토대로 부천역점도 선제적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CGV 측은 확진자가 극장을 다녀가지 않았어도 거주하고 있다고 확인된 지역이라면 해당 지점 방역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전국 약 20여개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 좌석까지 공개하고 있으니 불안해하지 말고 확인해달라. 너무 큰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CGV 측도 관객의 안전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