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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새 역할 '꾸역꾸역' 해내면 내공 쌓이겠죠?"
북기 2020-02-02     조회 : 271

“열심히 쌓아가다 보면 그게 10년 정도 지나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지금이 제겐 그런 시기 같아요. 이번에 이만큼, 다음 번에는 다른 모습으로 저만큼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그걸 꾸역꾸역 해내면 그 다음이 수월해지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SBS드라마 ‘열혈사제’에서 통제불가 가톨릭 사제 역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김남길이 전작보다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돌아왔다. 이번에는 퇴마사다. 전작을 비롯해 숱한 작품에서 맡은 역할을 ‘김남길식’으로 해석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의 장점과 매력을 신작 영화 ‘클로젯’의 퇴마사 경훈 역으로 오롯이 녹아 냈다. 일반인에게는 낯설기만 한 퇴마사는 김남길이라는 배우를 거치면서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고 친근한 캐릭터로 태어났다.

최근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남길(사진)은 영화 ‘클로젯’에 대해 “퇴마사를 소재로 한 오컬트 장르라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사람 간의 관계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 만족도가 높았다” 며 “짧으면서도 임팩트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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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짧은 시간에 오싹한 장면을 압축해 담아 공포를 극대화한다. 하지만 우리와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퇴마사의 현실적인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딸이 실종돼 퇴마사의 도움을 받은 상원(하정우)에게 사십구재를 설명하려던 장면에서 “영화 ‘신과 함께’ 보셨죠? 거기 보면 자세히 나와 있으니까 그거 참고하시고요”라는 대사가 특히 큰 웃음을 선사하는 데, 이는 김남길의 애드리브였다고 한다. 한국적인 오컬트를 그려내기 위해 고심하던 과정에서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생겼다. 그는 “퇴마사의 주술법을 찾으려고 한 달 이상 공 들여 연습을 했는데 알고 보니 너무 위험해서 금기시되는 힌두교의 의식이었다”면서 “결국 한국적인 주술들을 찾아서 짜깁기를 했다”고 한다.

‘열혈사제’의 성공과 ‘클로젯’ 개봉, 현재 촬영이 한창인 배우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 ‘보호자’ 출연까지, 김남길은 현재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에 다다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모양이다. 그는 “늘 슬럼프라고 생각한다”면서 매번 주어지는 새로운 역할을 “꾸역꾸역” 해 내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꾸역꾸역’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이 그의 배우로서의 소박한 목표다. “어릴 때는 출연 드라마 시청률이 50%를 넘고, 영화는 천만이 되고, 한국 배우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남우주연상 받는 게 목표였어요. 양조위나 장첸 처럼 한 배우를 대표하는 이미지를 추구했었죠. 이제는 심플한 연기를 하고 싶고, 꾸준히 일을 열심히 하고 싶어요.”

기자들과 인터뷰에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와 스스럼 없이 대하는 자칭 ‘수다쟁이’가 웬일로 내내 진지해 의아했는데, 막바지에 의문이 풀렸다. 인터뷰를 마칠 무렵, 그는 “이제야 입이 풀린다. 오전에 ‘보이는 라디오’ 때문에 트레이닝복 대신 남의 옷을 빌려 입어서인지 불편했다”며 “한 타임 더 하실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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