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샛별이' 웹툰서 튀어나온 유쾌·상쾌·통쾌 로코 '웃음 폭탄 장전 완료'[SE★현장]
쓰다
2020-06-22 조회 : 546
코믹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던 웹툰이 드라마로 변신한다. 평범한 30대 점장과 20살 엉뚱발랄한 알바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지친 주중의 끝을 달래줄 준비에 한창이다.
19일 오후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제작 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명우 감독과 배우 지창욱, 김유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편의점 샛별이’는 훈남 점장 최대현(지창욱 분)과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 분)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를 담은 작품. 지난해 SBS ‘열혈사제’를 히트시킨 이명우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 쓴 이명우 감독은 “SBS의 간판 시간대인 금토드라마 편성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동시에 ‘잘 해야되는데…’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면서도 “타 채널 예능프로와 경쟁에서 선점하기 위해 예능만큼 재미있고, 예능보다 감동적인 드라마, 경쾌하고 리듬감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 샛별이’는 ‘열혈사제’ 에서 보여줬던 코믹과는 결이 다른 가슴 따뜻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모든 사람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이란 공간에서 벌어지는 소시민들의 작은 일상, 두 청춘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라며 “거창한 스토리와 스케일의 무대가 펼쳐지진 않지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필요한 공간에서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재미있는 코믹까지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웹툰 원작을 각색해 드라마로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 감독은 “‘열혈사제’에서 편의점 공간을 찍다 보니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매력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하던 차에 ‘편의점 샛별이’를 만났다. 가족이 모두 다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기에 원작이 가진 캐릭터의 힘이나 긍정적인 요소들을 잘 따서 드라마화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드라마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 캐스팅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로코물을 가장 로코스럽게 밉지 않게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가 지창욱과 김유정이었다고.
지창욱은 겉으론 까칠하게 굴지만 속은 부드러운 훈남 점장 ‘최대현’을 연기한다. 겉으로는 센 척 강한 척은 다 하지만 속은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하고 허당끼가 넘치는 인물이다. 그는 “최대현은 정직하고 순수하고 열정만 넘치는 인물이다. 타 드라마 주인공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다기보다 현실적이기도 하고 때론 우유부단하기도 한 재미있는 인물”이라며 “대현 자체의 멋짐을 기대하기 보다 그냥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극중에서 ‘쫌장’으로 불린다. 점장이라기보다 약간 쫌스럽고 조금 꼰대이기도 하고, 속이 좁아서 ‘쫌장’이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로코 장인’을 잇는 ‘국민 쫌장’이란 수식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똘끼 가득한 알바생 ‘정샛별’로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다채로운 매력들을 선보인다. 샛별은 상큼한 미모와 달리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성격의 소유자이며, 놀라운 운동 신경을 보유한 캐릭터다. 김유정은 “본인이 얻고자 원하고자 하는게 있으면 직진해서 얻어내는 열정적인 친구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이라며 “점장님과 만나 종로 신성동 안에 있는 편의점 안에서 이웃분들, 주민들과 성장해나가게 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