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부모님들이 좀 그렇잖아요. 젊은 사람들이야 약간 모자란 듯 적당히 먹는걸 좋아하지만
우리네 부모님들은 무조건 배부르게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하시는 분들이라
저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저희 어머님 족발을 또 시키셨어요. 요거 다 먹느라 무지 힘들었네요. ^^;
사실 부산의 족발골목이 남포동 족발골목이 아니고 정확하게 따진다면 부평동 족발골목이라 불러야 하는데요.
외지분들도 많이 찾으시는데다 남포동 극장가 바로 옆쪽이고 또 남포동이 워낙에 유명한데 비해
부평동이라는 이름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다 보니 그냥 편하게 남포동 족발골목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뭐.... 어떻게 부르는게 대수겠어요.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족발골목이라고만 해도 다들 아실텐데 말이죠. ^^
족발을 배부르게 먹고 소화시킨다며 근처에 있는 국제시장과 자갈치시장에 들러 온 시장을 휘젓고 다녔더니
나중에는 다리가 어찌나 아프던지요. ㅎㅎ
그래도 오랜만의 남포동 나들이에 맛난것도 먹고 구경도 많이 하고 쇼핑도 하고, 넘넘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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