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골 맛집은 역시 어머님이 손수 마련해주신 식탁이 차려진 본가다.
불행하게도 딸은 없고 아들만 셋인 집안이라 명절날과 각자 생일날 외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4부자가 모여 술을 한잔씩 하곤한다.
각자 음식 한가지씩 만들어 본가에 모였다. 막내는 단골횟집에서 회를 떠오고... 둘째는 장어를 준비해오고... 첫째는 대하장과 튀김을 준비했다. 만두와 백김치는 역시 편안하고 부담없는 맛! 달인 지경에 오른신 어머님 솜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