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무님께서 집에서 소불고기를 재워서 가져 오셨어요. 직접 가꾼 싱싱한 쌈채소와 당근, 양파, 각종 양념도 포함해서요. 오전에 출장 간 대리인 사촌동생, 저, 전무님까지 셋이서 사무실에서 간이 고기 파티를 열었어요.
밥은 고슬고슬하게 취사병 출신 대리인 사촌동생이 냄비밥을 준비했네요. 저는 옆에서 반찬 나르고, 보조했죠. 비가와서 오늘은 사무실 앞 정자가 아닌 휴게실에서 환풍기 틀어놓고, 에어컨 바람 쐬면서 먹었네요. 한쌈 먹으려는 찰라에 사장님께서 오셨네요. 원래 사장님 현장에서 식사하신다고 하셨는데... 오후에 사무실 미팅 때문에 일찍 오셨다네요. 고기는 푸짐해서 부족하지 않았어요. 다같이 냠냠냠 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