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일찍 먹고, 컴을 하면서 쉬고 있었죠. 그러다가 피곤한지 아이가 먼저 잠들었어요. 남편이 빙수가 먹고 싶다고 졸라서 롯데리아 빙수를 주문했죠. 빙수, 버거세트, 토네이도 아이스크림 해서 14000원 정도인데.. 배민에서 롯데리아 2000원 행사해서 먹었죠. 집 근처라서 배달이 금방오죠. 배달 기사님들 올때마다 사탕, 비타민, 콩, 우유, 두유 등 먹을 것을 드리죠. 어제는 줄게 마땅치 않아서 비타민을 준비했어요. 늦은 시간이라 옆집에 방해 될까봐.. 벨 대신 노크 부탁했죠. 노크를 하길래 나가봤더니.. 기사님이 금방 가고 없네요. 집안에서 봉지를 확인하니.. 빙수가 없네요. 바로 매장으로 전화했죠. 다시 갖다 준다고 하네요. 잠시 뒤에 역시 노크 한 후 쌩하니 빙수 바닥에 두고 가버렸네요. 빙수랑 버거는 남편이랑 같이 먹고, 포테이토랑 아이스크림은 남겨놨어요. 딸이 서운해 할까봐요. 열대야의 밤 빙수 맛있었어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