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무슨 일만 있으면 매번 오라고 난리세요. 몸이 아프거나 선약이 있어도 막무가내로 오라는 식이에요. 이번주 토요일 지방에서 신랑 사촌동생 예식이 있었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심각해져서 월요일 취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가족들이 다같이 삼겹살 구워 먹을테니 오라고 하시네요. 이 시국에 가족간의 모임도 자재하는게 맞지 않나요? 저희 신랑은 가족끼리인데.. 위험 할 것 없다고 가자고 해요.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어린이집에서 선생님들도 코로나 사태 생긴 이후 각종 경조사나 모임, 심지어 아버지 상중인데요 못가시고, 아들도 못보고 계신다네요. 어린이집 차원에서 각종 경조사. 모임, 관외로의 외출을 금지해달라고 부탁까지 하셨죠. 제가 너무 걱정하는 것인가요? 만일에 하나 코로나 걸리면 뒷 감당 어찌 하나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거기다가 9월 19일 신랑 친동생 결혼식 강행 한답니다. 도대체 저희 시댁 왜 이럴까요? 남들은 무서워서 다들 조심하는데... 왜 이런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러분의 생각을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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