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제가 먼저 샤워하고, 어린이집 다니는 딸이 아빠랑 샤워 하고 싶다고 해서 남편이 햄버거 먹자고 했죠. 아이와 남편이 샤워하는 사이 햄버거를 주문했죠. 데리버거세트, 아이스크림, 스위트콘, 포테이토
기분좋게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평소보다 늦게 도착하고, 평소에 비해서 양과 맛도 많이 부족했죠. 그런데다가 제가 남편이 좋아하는 불고기 버거가 아니라서 기분이 상했나봐요. 거기에 어린이집 다니는 딸이 혼자서 아이스크림 먹는다고 울며불며 난리를 쳐서 남편 화가 나서 햄버거를 먹고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차타고 나가 버렸어요. 여러번 통화해서 겨우 달래서 들어왔죠. 에고.. 사소한 걸로 기분을 맞춰주지 못한 모녀가 깊이 반성했죠.
돈 천원 차이인데... 천원 아끼려다 가족간 불화만 생겼네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