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밥을 먹고, 다들 각자 쉬고 있었죠. 저는 컴퓨터를, 아내는 책을, 어린이집 다니는 딸은 0튜브를 보고 공부 중이었죠.
방안에 갑자기 방귀 향이 가득 찼어요. 냄새가 어찌나 독한지.. 원래 소리 안나는 방귀가 독 하잖아요. 아내가 저한테.. 소리쳤죠. 가스 참 독하다고요. 방문과 창문을 열고, 방향제까지 뿌렸죠. 아이는 아무렇지 않게 0튜브를 보고 있었죠. 저는 아니라고 했죠. 자주 제가 도둑 방귀를 껴서 저한테 화살이 날아왔죠. 이번에는 제가 아닌데... 잠시 뒤 아이가 웃으면서 사실 자기가 범인이라네요. 순간 다같이 웃었어요. 뭐 먹었니 물어보니.. " 낮에 어린이집에서 고구마 먹었어. " ㅋㅋ 너무 조용해서 수상하긴 했죠..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