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둘이 있다가 얼마전 한명이 자기 집으로 갔어요. 동생이 태어나서 한달 반 정도 할아버지 집에 있다가 갔지요. 든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진짜 허전하더라구요. 지금 손녀가 하나 남았는데... 이 녀석 마저 가버리면 엄청 허전하고, 서운 할 것 같아요. 둘이 놀다가 혼자노니 싸우는 일은 없네요. 대신 혼자서 응석을 더 부려서 받아주고 있지요. 간만에 날이 안 좋아서 케치볼을 방안에서 하고 있어요.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저는 하루 하루 기력이 부족한데... 우리 손녀는 힘이 펄펄하네요. 오늘도 손녀와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황혼 육아 쉽고도 어렵고, 보람 있네요. 허허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