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때문에2
고향이 경상도 대구인 어느 부대 중대장이 부하를 이끌고 전장으로 나갔다.
"돌격 앞으로!!!"하고 나아가고 있는데 전방에서 적군이 나타나 막 총을 쏘는 것이 아닌가?
중대장은 부하를 보고 외쳤다."수그리~~~~"
부하중 절반은 엎드리고 나머지는 멀뚱있다가 죽고 말았다.
자책감이 든 중대장은 '아! 엎드려! 라고 했어야했는데..,
다음에는 꼭 엎드려라고 하자!'고 생각하고 다시 앞으로 나갔다.
얼마 안가서 전방에 다시 적군이 총을 쏘아댔다.연습한대로 중대장은 ""엎드려"~~~"하고 외쳤다.
부하들은 모두 잽싸게 엎드려 모두 살았다.뿌듯함을 느낀 중대장은 다시 부하들을 진격시켰다.
얼마쯤 갔을까 갑자기 옆에서 적군이 총을 쏘아대는 것이 아닌가.당황한 중대장이 외쳤다.
"아까 맨치로..또 다시 많은 중대원들을 잃었다.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너무나 많은 적군들의 집중사격 으로 무선교신을 통하여 구조요청을 했다.
산 정상으로 헬기구조대 급파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급박한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치명적인 사투리가 또다시 튀어나왔다.
"마카 토끼라. 만데이에서 모딘다' (모두 후퇴다, 산정상에 집합한다)
정상에 도착한 사람은 중대장과 영천 촌놈 이일병 단 하나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