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요새요? 말이 아이~래요.
중앙요? 예 중앙정부에다가요 세금 내랴, 지방 호족에다가도요 세금 내랴…
아주 지랄이래요. 이래 지랄같이 세금을 떼가 집집마다요 마카 곡식이 업사요. 그래서요 오늘은요 우리 큰아 지석이가 배고파 밥 달라고 발~과이~래요.”
“예예 그러타니까요!
곽중에요 나라에서 관리가 내래와 손가락으로 머리를 갈키면 세더니,
땟거리나, 옷 맨드는 천가지들도 마커 싹다 거다 가겠데요.
허 참 기가 막혀서, 그 괄린가 하는 문데이들을 따라끼온 갑옷 입은 인간들이 집안을 샅샅이 뒤져 때꺼리를 찾떠니 가꼬온 구루마에 마컨다 쪼실꼬 가는 거래요.
참 말이래요. 어젠요 우리말에 성주님이 직접 와서요 옷을 세벌 주더이 담딸 부터는 우리 집 땅이 없어진데요. 각중에요.
또 저는 군델 가야 한데요. …
허허 참 우터 되긴건지 아주 달부 쌩지랄이래요. 아이래요?”
“아이구 말두 마라요.
그래도 그분은요 여게서는 젤가는 어른신이래요.
예전에는 가끔 동네를 돌민서 품도 도와주시던 분인데 점점 더 많은 마을을 거느리시민서는 집도 크게 늘꽈가고요, 또요 군대도 맹그라서 거느리시더라고요. 우터되가는지? 하이간 질랄이래요.
그바람에 우리는 관리들이 부리는 횡포에는 덜 시달리지만요 양쪽으로 세금을 빼끼다 보니 복~잡해요, 하이간 수확보다 세금으로 떼키는게 더 많아요
이러다 보이 빛 문서만 늘어가는 실~정이래요.
예 마카요 달부 지랄이래요..
앞에서 얘기한 지랄 같은 관리 있자나요?
뺑차로 끌고가서 고배이 꾸루라하고 싸다구를 후래갈려 정신차리게 해야겠지요? 아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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