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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투리
고우시니 2011-06-04     조회 : 11331

1. 시껍묵었다


서울친구 : 너 얼굴 왜 그래? 무슨 일 있니?

부산친구 : 엄마한테 시껍묵었다 아이가(야단 맞았다).
서울친구 : 뭘 씹어 먹었다고?
부산친구 : 묵기는 머로 묵었다 말이고. 지랄 안하나.

 

2. 애빗네


부산친구 : 니 안보던 사이에 억수로 애빗네?(많이 야윘다)

서울친구 : (놀라며) 어머, 누가 무슨 얘를 뱄다는 거야?

부산친구 : 누가 니 배 나왔다캔나, 애빗다 켔지.

 

3. 해꼽아예

 

서울 남학생 : (버스 안에서) 가방주세요. 무거워 보이는데…

부산 여학생 : 괜찮아예. 해꼽아예(가벼워요).

서울 남학생 : ???

 

4. 언지예. 어데예.


서울남자 : (멋진 부산 아기씨를 보고) 저, 아가씨 시간 있어요?

부산여자 : 언지예(전혀 없다).

서울남자 : (언제냐고 묻는 줄 알고 좋아하며) 12시면 어때요?

부산여자 : (싫다는데 왜 이러나 싶어) 어데예.

서울남자 : (어디냐고 묻는 줄 알고 싱걸거리며) 해운대가 어떨런지요?

부산여자 : 이 머슴아 미친놈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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