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말로 일단 풀이.
이 녀석아. 또 장난을 친 거냐? 이번이 대체 몇 번째냐?
응? 대체 네 부모는 널 어떻게 키우는 지 모르겠구나.
너! 내일 당장 부모님 모시고 오너라. 알겠니?
다 너를 위해서야. 네가 계속 이런 장난을 치다보면
네 마음은 비뚤어지고, 훌륭한 사람이 못 된단 말야!
알겠니? 내가 널 위해 얼마나 힘 써주고 있는지
알기나 하니? 어휴... 내가 참지 참아.
좋아. 부모님은 모시라 오라고 하지 않겠다. 하지만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을 시엔 넌 당장 퇴학이야. 알겠니?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
야 이놈아. 또 장난 쳤나? 야 바라. 요번이 대체 몇 번째고?
어잉? 대체 니 부모라 카는게 닐 우애 키우는 지 모르겠는기라.
니! 낼 똑땍이 부모님 모셔오라잉. 알겄나?
다 니를 위해서 아이가. 니가 계속 요 개발 짓 해뿌면
니 낸중에 우애 살라 카노? 니 마음은 있는대로
다 삐뚤어져뿌고, 훌륭한 사람 못 된다 아이가!
알겄나? 내가 닐 위해 월매나 죽어라 하고,
힘 써주고 있는 지 니 알기나 하나? 아따...
내 참는다 참는 다잉.
좋다이. 부모님은 모시라 오라고 안 하겄다. 그 대신
담에도 이칸 일 있었다 내 기(귀)에 들어왔다 카면
니 당장 쫓겨난대이. 알겄나?
예제2.
표준어로 풀이
어머니! 어머니! 제가 돌아왔어요! 제가 돌아왔다구요!
뭐라고? 아이고! 세상에! 우리 아들이 돌아왔구나!
어디 한번 안아 보자꾸나! 우리 아들 보내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어머니! 저 공부 이렇게 많이 했어요!
옳거니! 우리 아들이 이제 다 컸구나! 참 장하다! 장해!
엄마, 피자 사주세요. 피자? 암!암! 사 주고말고!
우리 아들 장한 일 했는데 당연히 사 줘야지!
암! 암! 그렇고말고!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
어무이여! 어무이여! 지가 돌아왔당께! 지가 돌아왔다아이가!
뭐라꼬? 헤이고! 시상에! 우리 아들놈이 돌아왔내이!
어데 한번 안아 보기나 하자꼬! 우리 아들놈 보내주신
하느님이요! 감사합니대이! 어무이요! 지 공부 이케 마이 했습니대이!
어따! 우리 아들놈이 이제 다 큰거 맞는교? 참 장하당께! 장해!
어무이요! 피자 사주오. 피자? 암! 암! 사 준다아이가!
우리 아들놈 장한 일 했뿐는데, 당연히 안 사주면 벼락 맞재이!
암! 암! 당연히 그래야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