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
대구에서는 나이 많은 사람을 "히아!" 라고 부른다.
흠..
아마 "형님아" 라는 말이
뭐 어떤 과정을 거쳐 "히아!"라고 축약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당연히 학술적 연구는 없었기에 믿든 말든.. ㅋㅋ
나는 부산에서 태어 나서 4살때 대구로 이사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부산에서는 "형"이란 말을 썼던것으로 생각되는데
대구로 이사 오면서 "히아"라는 썼다고 한다
그래서 나의 혈연관계인 형들은 다 "히아!" 라고 부른다.
악센트는 "히"에 강하게 두고 발음하면 된다.
"동현이 히아", "동원이 히아", "용이히아", "민수히아", "형기히아"
뭐 이렇게 부르다가..
(근데 이제 형들이 다 30줄을 넘기고 있으니.. 히아라고 부르기가 좀 그렇다.
이제 형님!! 으로 바꿔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있는 듯)
재수를 위해 대구를 떠나
처음에 형들에게 "히아"라고 했더니 못알아 먹더라고..
그래서 형!!으로 바로 바꿨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학교로 와서 만난 나이많은 사람들은 모두 형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구 출신인 광수형에게도 "광수형"이랑는 호칭을 쓰지
"광수히아" 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은 대구에서는 "히아!" 라는 말을 쓰고
그외의 지방에서는 형이라는 호칭을 쓴다.
하지만 두개의 단어중에 "히아!"라는 호칭이 더 애착이 간다.
형이란 단어는 말할때 뒤에 자꾸 끊게 된다.
XX형! 이지 "혀~~엉" 은 좀... 그렇다(영낙없는 대구 놈인가? ㅡ.ㅡ)
"히아" 라는 말은 말이.. 아 에 받침이 없어서 약간 길게 발음된다.
그래서
발음해보면.. "히아! 뭐하노?" "형 뭐하세요?"
아직 전자가 훨씬 나아 보인다.
흠... 마지막 결론이 안나는데
마무리는 알아서!! 그럼 이만!!
※ 경북 안동 의성지방에서는 "히아!" 라는 말보다 "히" 자가 "ㅅ" 자 발음으로 살짝 바뀌어
"시아" 라고 씁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ㅅ" 발음은 아니고 "ㅎ"과 "ㅅ"의 중간에서 "ㅅ"에 살짝 더 가까운
"시아!"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