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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묵기 힘든 경상도 사투리
다리 2012-03-02     조회 : 21082
사투리를 통해 고부간의 갈등을 해소~~

 

              경상도 시어머님이 서울 며느리를 맞아

              아들이 사는 서울에 가셨는데 

 

              직장 바로 옆에 작은 집을 마련해서 살고 있는 며눌 한태 말씀 하시길...

 

시어머니 : 직장은 개잡은데 집은 소잡네.~(개잡고 ~가깝고 . 소잡고 ~비좁고)

 

며느리  :? 이게 무슨 말씀 인신지 (눈만 희둥그레 ㅎㅎㅎ)

 

               며느리 생각에 첨으로 아들집에 오신 시어머님 잔치를 하시려나.....

 

               직장에선 개를 잡고

 

               집에서 소를 잡는다고? .....

 

이를 어쩌나 : 걱정을 하다가 시어머님께 애교를 떨기로 했다.

 

며느리  :  어머님~  우리 끝말 잇기해요..

 

시어머니 : 그기 머꼬?

 

며느리  : 제가 하는데로 끝자로 말을 이어 가시면 되요!..

 

시어머니:  그럼 함 해 바라~

 

며느리  : 나비

 

시어머니 : 비름빡

 

며느리  :?

 

시어머니 : 와?   벽을 그렇게 부른다 아이가 갱상도  말인기라~~

 

   

며느리  : 다시해요.

 

시어머니 : 오냐 다시로~!

 

며느리  :  장농

 

시어머니 : 농갈라 묵기  (나누기)

 

며느리  :?

 

시어머니 : 계속해라

 

며느리  :  백조

 

시어머니 : 조오쪼가리  (종이조각)

 

며느리  :  침묵.

 

시어머니 : 니 와 카노?  내가 뭐 잘 못한기가 ?

 

며느리  :  어머니 외래어는 쓰면 안돼죠

 

시어머니 : 외래어가 먼데 ? 

 

               나도 쓰마 안돼나 !

 

며느리  :  좋아요.

 

              저도 쓰겠어요.

 

시어머니 : 인자 말이 좀 통하네  ~ㅎㅎ

 

며느리  :  몸빼

 

시어머니 :  한 참 생각 하다가  빼~다지 ~!

 

며느리  :어머니 제가 졌어요.

 

            개를 잡던지..   소를 잡던지..

 

            맘 대로 하세요.

 

시어머니 : 야 가 머카노 ?

 

             나중에 다 알아 들은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한참동안 웃고  고부간의 갈등없이

 

             행복하게 살아다 캄니더 *^^* 

 

 ※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 진데요..^*^

      오늘 하루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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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상도사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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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 추천 0 | 10.21  
표준말 좀 ㅋㅋ
0    0
영구 | 추천 0 | 10.21  
사투리니까 ㅋㅋ 못 알아 들음 ㅋㅋ
0    0
닉쿤 | 추천 0 | 10.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말인지 몰라 ㅋㅋ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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