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 나락을 비엇는디 나의 나락은 작년에 비해 1/3이 감소되갓고 이번
농사 완전히 배래븝써요. 쌀은 우리의 밥이여라우.
쌀농사가 풍년이면 쌀값도 싸진디 내년에는 곡 풍작을 이룰 수 잇게 해 주쑈.
여러분 그럼 이만 줄일라요.
많은 연락요.
아따야 이것좀 보랑께요
그런께 말이여 이
한 5년전임감 됐는가벼
그런께 말이여
음 오 있제
낙 길을가고 있는디
참새가 두마리가 짹 잭하고 있는것이요
그해서 워워워 한닉깨 다 날라가 보렸어 재밋재?
그런께 택시타자고 그렸자나!
전라도 두처녀가 나레이터 모델의 부푼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가면서 둘이는 다짐했다.
여자1 : 자 우리는 서울가서 샅우리 쓰지 말자 잉?
여자2 : 니나 잘해라
두여자는 멋있게 옷도 차려입고 서울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근데 두여자가 지하철을 탄 시간이 퇴근길이어서 무지 붐볐다.
한참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여자의1의 발을 밟고 말았다.
그 여자는 인상을 쓰면서 그만 이렇게 말했다.
(사투리)
여자1 : 거봐라 볼바븐께 태죽나브제! 아까치메 택시 타자고 그랬자나
여자2 : .................
(발음상 소리나는 데로 섰으므로 이해사셔요.)
그 아는 의자에 앉아가 이렇게 말했습니더...
"아지매, 멋지게 "맥"으로 깎아주이소!"
참고로 말씀을 드리는데 그때는 뒷머리를
기르는 맥가이버 머리가 유행이었다
아입니꺼... 그라고 그 아는 두발 검사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데예...
어찌됐든 그 이야기를 들은 아지매는 "맥 깎아달라꼬?! 알았다."
카먼서 머리를 깎기 시작했습더...
그 사나자슥은 눈을 척 감고 머리가 다 될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더.
점점 악몽의 시간은 다가왔지예...
아지매의, "다ㅇ됐다. 저기 가서 머리 감아라"는 소리와
함께 눈을 뜬 그 아는 거품을 물고 쓰러졌습니더...
아지매가 맥가이버 머리의 "맥"을 "매"로 듣고 삭발을 시켜놨다 아입니꺼...
그 후 그 아는 두발 검사 때 선생님한테 죽도록 맞았다고 합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