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바레기가 권닥사니 벗어정
가고정 홀 때랑
속솜호영 오고셍이 보내 주쿠다.
ː
영변에 약산
진달레꽃
고득토당 가고정혼 질에 케우려 주쿠다.
가고정혼 절음절음
놓인 그 고장을
솔째기 볼브멍 갑서게.
나 바레기 권닥서니 벗어정
가고정 홀 때민
죽어쿠나 아니 눈물 흘리 쿠다게~.
♬♬ ♬♬
진달래 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서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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