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과랑과랑 왑신디
질에는 몰마농 꼬장은 지 존양 피었다.
=> 비는 주룩주룩 오는데
길에는 수선화가 마냥 좋아 피었다.
감태 조물앙 와시딘
찬장에 지실 누게 먹언 어시난
지시에 물 조망 먹었져
=> 감태(해초-다시마랑 비슷) 깨어서 왔는데
그릇 수납장에 두었던 감자를 누가 먹어버려서
마늘짱아지에 물 말아서 밥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