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문학은 민족의식에 뿌리를 내려 사실주의 문예사조를 타고 19세기 중엽 이후 프랑스와 독일에서 발생하였다. 단테의 《신곡(神曲)》이나 프랑스 11세기의 서정시(敍情詩)도 방언문학의 하나로서, 방언을 민족적 문화재로 생각하여 소멸되거나 망각되기 전에 문학에 담아 보존하려는 의도에서, 또는 민족의식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에서 쓰여졌다.
영국문학에서 스코틀랜드 방언으로 쓴 R.번즈의 시, 도세트 방언으로 쓴 T.하디의 소설, 아일랜드 방언으로 쓴 J.싱그의 희곡 등이 방언문학에 속한다. 프랑스의 미스트랄(1830∼1914)이 남부 프랑스의 사어(死語)인 오크어(langue d’oc)로 서사시 《미레유》(1859)를 써서 프랑스 시단(詩壇)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프로방스의 민족의식을 재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독일에서도 사실주의 문예사조를 타고 각지에 방언문학이 생겨났다. 알레만 방언의 J.P.헤벨, 바이에른의 슈미트, F.코벨, L.토마, 파르츠의 M.콘라드, M.바라크, 튀링겐의 A.조머, 작센의 E.보르만, 슈레젠의 K.홀타이, M.하인첼, G.하우프트만, 저지(低地) 독일의 K.그로트, F.로이터, J.브링크만 등이 방언문학을 썼다. 현대 독일의 우수한 방언문학가로는 극작가에 브레멘의 슈미트, 바리엔, 킬의 W.로오셴이 있고, 시인으로는 괴팅겐의 M.얀, 함부르크의 H.클라우디우스 등이 있으며, 이 밖에 J.H.페르스의 사후 많은 소설가가 나왔다 |